조조영화 클럽 "넘치네"

2003. 4. 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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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영화 클럽’을 아시나요.외로운 싱글과 싸게 다양한 영화를 즐기려는 마니아 층을 중심으로 조조영화 클럽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조조영화 클럽의 최대 장점은 가격 경쟁력. 일반 시간대에 한 편당 7000원인 관람료의 조조할인가는 4000원, 각종 카드 서비스 혜택까지 받으면 2000원이면 영화 한편을 때릴 수 있다. 한 편 볼 돈으로 영화 세 편을 때리고도 음료수 값이 떨어진다.

옆구리가 시린 싱글들에게 조조영화 클럽은 일석이조. 혼자 보는 처량함을 떨치고 영화에 대해 아느 척을 좀 하면 인연까지 맺을 수 있다. 특히 학교별로 생기고 있는 조조영화 클럽은 영화 관람 외에도 다양한 정모(정기 모임)를 가지며 돈독한 친분을 쌓는다.

중앙대의 ‘메가박스 할인동지들’은 지난 달 중앙대 홈페이지에 개설된 ‘조조영화 단체관람 커뮤니티’. 115명이 가입된 이 커뮤니티는 메가박스에서 조조영화 관람을 목적으로 개설됐다. 차세린 씨(25.경제3)는 “혼자 영화를 보러 갔던 ‘동질감’이 있어서 인지 회원들과 쉽게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월 2~3회 정도의 단관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도 ‘조조영화 붐’이 일고 있다. 다음의 경우 10여 개의 조조영화 카페가 개설되어 있다.

‘명동CGV_조조할인 감상실’이라는 카페는 지난해 10월에 결성되어 현재 회원이 145명이다. 평균 매달 2편씩 조조영화를 관람하고 있는 이 카페는 4월 말 회원들의 친목 도모를 위한 대성리 M.T도 기획 중이다.

카페 회원 구본성 씨(26.중앙대)는 “다른 모임들처럼 술에 떡이 되는 일도 없고 영화 매니아들도 많아 영화를 보는 눈도 한결 높아졌다”며 ‘조조영화 클럽’ 예찬론을 폈다.

류택상 리포터.중앙대 ts9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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