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 처음과 달라진 점

2003. 3. 27.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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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완규 작가는 이미 수년 전부터 <올인>을 준비해왔다.

1회 도입부에서 ‘인생에 있어 참된 매력은 오직 하나뿐이다.

그것은 도박이다’는 시인 보들레르의 말을 빌린 것에서 알 수 있듯 최 작가는 라스베이거스 카지노를 비롯한 각종 도박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왔다.

그렇게 탄생한 <올인>. 하지만 드라마는 애초 기획대로만은 전개되지 않았다. 최 작가의 머리 속에 하고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았던 탓이다.

그 스스로 “하도 오래 전부터 기획했던 작품이라 처음에 비해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다. 그 만큼 많이 바뀌었다”고 할 정도다.

그 덕분에 송혜교와 지성이 결혼하지 않았다. 원래는 송혜교가 이병헌이 총에 맞아 죽은 줄 알고 지성과 결혼하기로 이야기가 꾸며졌지만 그게 오랜 기획 과정에서 바뀐 것.송혜교를 사이에 둔 이병헌과 지성 간의 대결에 더욱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자연히 이병헌을 향한 유민의 유혹도 수위 조절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한때는 유민과 이병헌의 베드신이 연출될 뻔 했다.

유민이 한국어 대신 일어, 영어를 사용하게 된 것도 달라진 점이다.

막판에 진가를 발휘할 김태연의 숨겨진 신분도 시간상 간략하게 소화될 예정. 거물급 정치인의 딸임을 숨기고 미국에서 방탕한 생활을 즐기던 김태연은 이병헌의 사업에 동참한 뒤 아버지의 힘을 빌려 결정적인 순간에 이병헌을 돕는다.

윤고은 기자 pret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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