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성비위 의혹에 곤혹스런 조국의 침묵 "다음에"
[복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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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방문, 총무원장 진우스님 예방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조 원장은 4일 오후 조계종 총무원장을 예방하러 찾은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기자들로부터 "당내 성비위 문제를 알고도 침묵했나", "사면 이후 입장을 안 낸 이유가 뭔가", "피해자들이 실망을 느꼈다는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나" 등 수차례 질문을 받고도 답하지 않았다.
다만 조 원장은 여러 차례 질문이 이어지자 "다음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오늘 사찰에서 말고 다음에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이후 취재 기자들과 카메라가 따라붙었지만 조 원장은 아무 말 없이 정면을 응시하다가 차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
묵묵부답 조국 "다음에 기회를 갖겠다"
- 강미정 대변인 탈당 기자회견은 어떻게 봤나?
"..."
- 당내 성비위 문제를 알고도 침묵한 게 맞나?
"..."
- 사면 이후 아무 입장을 안 낸 이유가 뭔가?
"..."
- 한 말씀 해 달라. 오늘 대변인이 탈당 기자회견을 했는데 한 말씀 해 줘야 하는 것 아닌가.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나?
"..."
- 평소에도 불평등 관련해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이번에 당내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입장을 말해달라.
"다음 기회가 있을 것이다. 오늘 사찰에서 말고 다음에 기회를 갖겠다."
- 사면 이후 아무 입장을 안 낸 것에 피해자들이 실망을 느꼈다는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나?
"..."
- 사면 이후 당사에 와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켜줘서 고맙다'고 말한 적 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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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내 성비위 고발 및 탈당 기자회견을 마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
| ⓒ 유성호 |
강 대변인은 '조 원장이 당내 성비위 사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조국 전 대표가 당사로 당직자들에게 인사하러 처음 방문했을 때 '당내 많은 사건들이 있었지만 마무리가 될 때까지 당을 지켜줘서 고맙고 고생했다'는 감사 인사를 했던 것으로 일부 당직자들에게 전달받았다"라며 "조 전 대표의 석방·사면을 축하하는 자리에 직장 내 괴롭힘 관련 가해자들이 꽃다발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고 그 자리엔 피해자들이 함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직자들을) 격려했다는 것이 조 전 대표 입장에선 당내 사건이 잘 마무리됐다고 결론을 내리고 말씀하신 것이라 생각돼 그 장소에 함께 있던 피해자들이 많이 상처받았다"라며 "조 전 대표의 뜻은 헤아리기가 지금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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