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실 때 '이런 느낌' 들더니, 암 진단… 英 모델 직접 느낀 증상 고백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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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모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로렌 피렌체 길(30)이 혈액암의 일종인 호지킨 림프종을 겪은 경험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길은 지난 2019년 호지킨 림프종을 진단받았다.
호지킨 림프종은 최근 젊은층에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암이다.
호지킨 림프종 환자들은 주로 항암 화학 요법 치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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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지난 2019년 호지킨 림프종을 진단받았다. 그런데 조금 의외의 증상을 겪었다. 술을 마실 때 몸에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었다. 길은 "지난 2018년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술을 한 모금만 마셔도 목의 오른쪽부터 팔을 거쳐 손가락 끝까지 저리고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며 "마치 손가락 끝까지 신경이 곤두서는 느낌이었고, 감각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무언가 잘못됐다고 느껴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호지킨 림프종이었다.
호지킨 림프종은 최근 젊은층에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암이다. 몸에서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림프계에 발생한 악성종양을 말한다. 이 병을 처음 발견한 영국 의사 토마스 호지킨의 이름을 따 병명이 붙여졌다. 호지킨 림프종이 생기면 가장 흔하게 겨드랑이, 목, 사타구니에 염증과 함께 부종이 생기고, 림프절이 커진다. 림프절이 커지는 것 외에도 지속적인 발열, 기침, 호흡곤란,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길처럼 술을 마시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흔하지 않고, 아직 왜 그런지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의사들은 술에 반응해 혈관에 있는 암세포가 신경을 압박하거나, 몸의 전반적인 염증 수치를 높이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고 4~6주 후에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검사를 받는 게 필수다. 호지킨 림프종의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은 어렵지만 면역 체계 약화나 가족력과의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
호지킨 림프종 환자들은 주로 항암 화학 요법 치료를 진행한다. 방사선 치료를 할 경우 발병 부위만 국소적으로 치료하는 편이다. 환자에 따라 조혈모세포 이식을 통해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흡연이 호지킨 림프종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금연을 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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