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돌아온 '토이스토리5'... 아이패드 시대, 장난감의 위기
[장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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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토이 스토리 5> 배우 톰 행크스, 팀 알렌, 조안 쿠삭, 그레타 리 |
| ⓒ 월트디즈니컴퍼니 |
<토이 스토리 5>는 보니의 새 친구가 된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그레타 리)의 등장으로 전에 없던 위기를 마주한 제시(조안 쿠삭), 우디(톰 행크스), 버즈(팀 알렌) 등 장난감들이 다시 뭉쳐 예측 불가한 여정을 함께하는 이야기다.
1995년 처음 선보인 <토이 스토리>는 어느덧 30여 년이란 시간 동안 5편의 시리즈를 선보였다. <토이 스토리 4> 이후 7년 만의 신작이다. 디지털 기계가 침투한 아이들의 일상에 달라진 장난감의 위상을 다룬다.
<니모를 찾아서>, <월-E>로 미국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상을 두 차례 수상한 앤드류 스탠튼이 메가폰을 잡았다. <엘리멘탈>의 프로듀서를 담당했던 맥케나 해리스가 공동 감독으로 합류해 탄탄한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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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케나 해리스 감독 |
|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아이들이 장난감이 아닌 디지털 기계와 친구가 되는 상황이 스토리 변화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는 "다양한 세대가 참여한 제작진의 일상에서 영감받았다. 부모 입장에서 얼마나 이른 나이부터 장난감을 등지고 패드를 갖게 되는지 깊게 탐구할 수 있었다. 부모로서 겪는 어려움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감독은 이어 "5편의 핵심은 기계는 무조건 나쁘고 장난감이 착하다는 이분법적 사고가 아니다. 릴리패드가 주인 보니를 위하는 마음, 기술의 발전, 장난감의 입장을 균형감 있게 다루려고 섬세한 스토리텔링에 힘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대가 변하고 대상이 바뀌어도 놀이는 인류의 본능이다. 어린 시절의 호기심, 상상력도 타고난다"며 "타인과 연결되길 원하는 인간의 속성 '커넥션'이 5편의 주제다"라고 강조했다.
한국 관객만이 공감할 포인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5편은 전 세계 관객이 어느 부분에 공감할지 모를 정도로 다양한 측면과 여러 톤을 다룬다. 유머와 재미, 감동도 들어 있다"며 "한국 관객에게는 우정을 갈망하는 보니의 마음과 공동체 연결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흥미로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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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토이 스토리 5> 스틸컷 |
|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30여 년 동안 성장한 <토이 스토리>의 관객처럼 우디를 다시 연기 한 소감에 대해 톰 행크스는 "모든 장난감을 통틀어 베테랑의 경험 많은 장난감이자, 외모에서 세월의 흔적도 보인다. 다시 우디 역할로 돌아와 저도 배움의 과정을 깨달았다"라며 "다시 시작하려는 책임감이 앞섰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톰 행크스는 "우디는 앤디 방의 장난감 리더로서 권위적이었지만 규율을 찾아 나가며 다양한 일을 겪어왔다. (4편에서)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 버려진 장난감을 구출하는데, 이번 편에서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본연의 임무도 수행한다"라고 덧붙였다.
앤디의 생일 선물로 시작해 우디와 대립했지만 고난 끝에 깊은 우정을 나누는 버즈 역의 팀 알렌은 "5편에서 버즈는 제시를 향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답했다. 그는 "업그레이드된 버즈의 모습뿐만 아니라, 버즈 군단의 다양한 목소리를 소화했다. 아이들이 들으면 안 되는 단어도 포함되어 있는데, 즐겁게 작업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단순한 악역이 아닌, 지금 시대를 상징하는 릴리패드 역의 그레타 리는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다. 그는 "기계가 아닌 인간적인 부분에 집중해 달라는 두 감독님의 디렉팅이 도움됐다"라며 "기계의 목소리 연기와 기라성 같은 배우 군단에 합류하는 부담감이 컸지만, 실생활에 스마트 기기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중심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레타 리는 "실제 두 아이의 엄마인 입장에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고민하며 실생활을 돌아볼 수 있었다. 장난감들이 높은 곳에 올라 동네를 아울러 볼 수 있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좀비 아포칼립스처럼 보였다"라며 "각자의 공간에서 혼자 앉아 화면만 들여다보는 장면이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토이 스토리 5>는 오는 6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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