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기적은 없었다...시드니와 2차전서 2-3 패배, ACL2 8강서 탈락
이은경 2025. 3. 13. 21:15
역전의 기적을 바랐던 전북 현대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은 13일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시드니와의 8강 2차전 원정에서 2-3으로 졌다.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진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전북은 1, 2차전 합계 2-5로 밀려 8강 탈락했다.
실낱같은 희망이 살아날 듯하다가 결국 역전패한 경기라 아쉬움은 더 컸다. 전북은 전반에 2골을 먼저 넣었지만, 후반에 3골을 내리 내줬다.
경기 초반 전북은 시드니의 거센 공세에 밀렸다. 전반 8분 만에 패트릭 클리말라에게 실점하는 장면도 나왔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클리말라의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한숨을 돌렸다.
전북은 전반 35분 마침내 골문을 열었다. 전북의 전진우가 오른쪽을 파고든 김진규의 컷백을 받아 정면에서 오른발 슛을 꽂아 넣었다. 전진우는 전반 추가시간에도 골을 보탰다.
김진규의 오른쪽 코너킥을 보아텡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게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골대 앞에 도사리던 전진우가 재빨리 오른발로 차 넣었다.
전반이 끝났을 때 전북은 1, 2차전 합계 2-2를 만들며 희망을 키워갔고,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공격적으로 밀어붙였다.
그러나 후반 14분 시드니의 알렉스 그랜트가 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중원에서 시작한 프리킥을 라이언 그랜트가 골 지역 왼쪽에서 몸으로 볼을 밀어줬다. 이어 그랜트의 골로 연결됐다.
전북은 후반 22분 안현범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뛰어들며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시드니 골대 왼쪽에 꽂혔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랐고, 주심은 VAR 체크를 통해 '노 골'을 선언했다.
시드니는 후반 27분 클리말라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35분 전북 보아텡의 반칙으로 따낸 페널티킥을 코스타가 키커로 나서 결승 골을 뽑아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은경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최강야구’ 시즌4 ‘뭉찬’ 성치경 CP-안성한 PD가 맡는다 - 일간스포츠
- 故 휘성 측 “14일 오전 11시부터 추모객 조문 받는다” [공식] - 일간스포츠
- 서유리, ‘벗방 BJ’ 루머에 “허위 사실”…법적 대응 예고 - 일간스포츠
- 서예지, 김수현과 양다리설에 “관계 없는 사람…숨 막힌다” 적극 해명 [전문] - 일간스포츠
- 김수현 측 “명백한 근거로 다음주 입장 밝힐 것…보도 지양해 주길” [전문] - 일간스포츠
- [단독] 유세윤 →르세라핌…‘개콘’, 화려한 게스트 업고 日 황금시간대 도전 - 일간스포츠
- [단독] 시우민, 결국 ‘뮤직뱅크’ 출연 불발... ‘음악중심’도 사실상 불발 - 일간스포츠
- ‘최강야구’ 장시원 PD “JTBC, 제작비 문제 있다면 법적 절차 취해라” 재반박 [전문] - 일간스포
- [단독] 김수현, ‘굿데이’ 단체녹음 불참…“이틀 전 지방 촬영 이유로 불참 통보” - 일간스포
- 김수현, 팬들도 ‘손절’하나…팬카페 줄줄이 활동 중단 [왓IS]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