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패자전 딛고 부활… 조2위 8강 진출

이다니엘 2026. 4. 2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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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린 '최종병기' 이영호는 강했다.

이영호는 20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구글플레이 ASL' 시즌21 16강 C조 경기에서 김태영(테란), 김택용(프로토스)을 연달아 제압하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전장 '애티튜드'에서의 최종전 첫 경기에서 이영호는 마치 상대의 모든 상황을 아는 듯한 날카로운 플레이로 기선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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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린 ‘최종병기’ 이영호는 강했다.

이영호는 20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구글플레이 ASL’ 시즌21 16강 C조 경기에서 김태영(테란), 김택용(프로토스)을 연달아 제압하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영호는 경기 전 휴식 시간에도 진중한 표정으로 경기석을 떠나지 않고 손을 풀었다. 대회에 대한 절실함이 느껴졌다.

이영호는 이제동과의 첫 경기에서 유리한 빌드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송곳같은 공격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패자전부터 이영호 특유의 물샐틈없는 플레이가 살아났다. 김태영과 맞붙은 테란 동족전에서는 인구수가 열세인 상황을 부드럽게 역전하며 2대 0 완승을 거뒀다.

기세를 몰아 김택용과 맞붙은 최종전에서도 큰 위기 상황 없이 승리를 쟁취했다. 전성기 시절 패배를 모르던 면모가 여실이 나타났다.

전장 ‘애티튜드’에서의 최종전 첫 경기에서 이영호는 마치 상대의 모든 상황을 아는 듯한 날카로운 플레이로 기선을 제압했다. 6탱크와 마린 다수로 단행한 타이밍 러시로 상대 앞마당 기지를 파괴한 뒤부턴 일방적인 이영호의 우세였다.

이어진 ‘녹 아웃’ 맵에서도 이영호의 완벽주의가 빛을 발했다. 마치 김택용의 빠른 앞마당 확장기지를 알고 있는 듯 노배럭 더블로 시작한 그는 이후 프로토스의 리버 견제를 아무런 피해 없이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치열한 난전 양상 속에서도 상대의 자원줄을 정확히 끊어내며 이영호의 두 번째 승전보가 울렸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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