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상 나타나면 '뇌졸중 전조증상'입니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마세요!

준비하지도 못하고 갑자기 맞이하는 질병 중 하나가 뇌졸중입니다. 발병 후 단 몇 분 만에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고, 회복하더라도 후유증이 길게 남기 때문에 더 두려운 질병이죠. 하지만 뇌졸중은 전조증상이 있는 경우가 많아, 이를 빨리 알아차리고 병원에 도착하면 생존률과 회복률이 크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인이 미용실에서 펌을 하다가 미용실 원장님과 대화를 주고받는데, 말투가 이상함을 느낀 원장님의 대처로 바로 응급실로 실려간 적이 있습니다. 말이 어눌해지는 것을 실시간을 지켜본 원장님이 아니었다면 정말 큰일 날 상황에 놓일 한 경우였죠.

이렇듯 뇌졸중에는 전조증상이 나타나니 발병 3시간 이내, 즉 골든타임에 병원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뇌졸중 전조증상 5가지와 함께, 이 증상을 느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한쪽 얼굴이 갑자기 처진다
거울을 봤을 때 한쪽 입꼬리나 눈꼬리가 내려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 뇌졸중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이 봤을 때 웃는 표정이 비대칭적으로 보이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2)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
갑자기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저린 느낌이 들고, 물건을 잘 잡지 못하거나 걷는 데 불편함이 생긴다면 즉시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한쪽만 그렇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3) 말이 어눌하거나 이해가 어렵다
정상적으로 말하려고 해도 말이 잘 나오지 않거나, 말을 하는데 발음이 뭉개지는 경우, 혹은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 역시 뇌졸중의 전형적인 전조증상입니다.


(4)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
평소와 다른, 갑자기 시작된 극심한 두통은 뇌혈관에 문제가 생겼다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 특히 멀미나 구토, 시야 이상까지 동반된다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5) 시야가 흐리거나 한쪽이 잘 안 보인다
갑자기 시야 한쪽이 흐릿하거나, 양쪽 모두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생겼다면 뇌의 시각을 담당하는 부분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 눈 자체보다는 뇌 쪽 원인이 더 크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절대 놓쳐선 안 될 골든타임!

뇌졸중 치료에서 골든타임이란, 발병 후 3시간 이내를 말합니다. 이 시간 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손상된 뇌세포를 최대한 살릴 수 있고, 후유증 없이 회복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특히 혈전을 녹이는 혈전용해제(TPA)는 3시간 이내에 투여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순간이 곧 치료 시작의 기준이 되므로, 증상을 느끼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지체할수록 뇌 손상은 더 커지고, 회복은 더 어려워집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절대 시간을 지체하지 마세요.

뇌졸중은 증상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날 수 있어, 일시적으로 좋아졌다고 방심하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뇌졸중은 누구에게나 갑자기 찾아올 수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앓고 있다면 더욱 조심하셔야 합니다.

평소 정기 검진을 받고,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을 병행하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가장 강력한 예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