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학번이라 불리는 '서울예대 90학번',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다수의 연예인 배출로 유명한 학교들이 있습니다.

‘아이돌 고등학교’라고도 불리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장동건, 이제훈, 김고은 등이
졸업한 한국예술종합학교, 고현정, 이미연, 김혜수 등 최고의 여배우를 탄생시킨
동국대 연극 영화과 등이 그 주인공입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서울예술대학교의 90학번 스타들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이들이 같은 학교의 같은 학번으로 동시에 학교를 다닌 1990년은 ‘레전드’ 수식어가 제격입니다.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짠희'로 반전 매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는 배우 임원희가 서울예대 출신이었다는 사실, 아셨나요?

그는 고등학교 입시가 있던 1980년대에 고교입시에 떨어져 고등학교 재수를 한 후 90학번으로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에 입학했는데요.

출처: Youtube@레알예능 스브스

졸업 후에는 2000년 류승완 감독의 작품들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하죠.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형사 역할과 <다찌마와 리>에서 개그 연기를 완벽히 소화하면서 코믹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후 <재밌는 영화>, <실미도>, <식객>, <신과 함께>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2011년 10살 연하의 배우 출신 여성과 결혼했으나 2년 만인 2013년 12월에 이혼했죠.

전 부인과 2년 정도 연애했지만,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짧은 결혼 생활을 청산했다고 하네요.

충무로를 대표하는 실력파 배우 황정민은 계원예술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예대 연극과에 진학했습니다.

재학 중 임권택의 <장군의 아들>로 데뷔하고, 2000년대 초반 로드 무비, <바람난 가족>, <달콤한 인생> 등에서의 인상적인 연기로 인지도를 점차 높였습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이 주연 배우로서 인기를 얻지는 못했고, 힘든 시절을 겪고 있을 2004년에 고등학교 동창이자 뮤지컬 배우 김미혜 씨와 결혼하게 되는데요.

1999년 뮤지컬 <캣츠>에서 재회한 것이 인연이 되었고, 황정민의 열렬한 구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습니다.

그리고 황정민은 결혼과 동시에 승승장구합니다.

<사생결단>, <부당거래>, <신세계> 등에서 조폭, 건들거리는 형사 등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내며 연기 변신과 흥행에 성공한 것인데요.

출처: Instagram@plusm_entertainment

2010년대에는 <국제시장>, <베테랑> 두 편으로 천만 배우로 등극하며 완벽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합니다.

그리고 2018년 <공작>으로 역대 여섯 번째로 누적 관객 수 1억 명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하죠.

현재는 영화 '서울의 봄'에서 12·12 사태의 주동자 전두광 역을 맡아 영화 흥행을 이끌어가고 있는데요.

그의 반역자 연기가 너무 실감 나는 탓에, 영화를 보고 난 관객들이 그의 얼굴이 담겨 있는 포스터에 주먹질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황정민은 무대 인사 현장에서 "일단 죄송하다"라며 극 중 캐릭터의 행보에 대신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수의 작품에서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낸 배우 류승룡 또한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 90학번인데요.

단역 배우 시절에는 공사판에서 일을 하다가 <난타> 초기 멤버로 활동하며 본격적으로 무대에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2012년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더티 섹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고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을 통해 2편 연속 천만 관객을 동원한 유일한 배우가 되었죠.

이후 출연한 작품들은 흥행에 실패하였지만 2019년 <극한직업>과 <킹덤>을 통해 호평받으며 기록을 만회하였죠.

그는 스타 배우 반열에 오르기 전 2004년에 TV 리포터로 활동했던 권 모 씨와 결혼합니다.

‘만약 내가 20대로 돌아간다면 지금의 부인을 찾아서 빨리 결혼할 것이다’라는 말을 하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죠.

출처: Instagram@ryuseungryong_

최근에는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무빙'에 출연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는데요.

극 중에서 무한 재생 능력을 가진 전직 안기부 요원 '장주원'으로 분해 따뜻한 부성애를 선보였습니다.

그는 현재 넷플릭스 드라마 '닭강정'과 '정가네 목장'을 비롯한 3편의 영화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워낙에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인 만큼 각 작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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