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골 향해 순항중' 호날두, 통산 906호골 적립…결승골로 3-1 승리 견인

김희준 기자 2024. 10. 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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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궁극적 목표인 선수 경력 1,000골을 향해 나아간다.

1-0으로 앞서던 전반 37분 레앙이 하프라인에서부터 놀라운 질주를 통해 폴란드 수비진을 궤멸시킨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포르투갈은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과 얀 베드나레크의 자책골에 힘입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1골을 넣는 데 그친 폴란드를 3-1로 이겼다.

호날두는 1,000골을 넣는 게 선수 인생 목표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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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궁극적 목표인 선수 경력 1,000골을 향해 나아간다.


13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스타디온 나로도비(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A그룹 1조 3차전을 치른 포르투갈이 폴란드를 3-1로 꺾었다. 포르투갈은 현재까지 3전 전승으로 크로아티아, 폴란드, 스코틀랜드를 제치고 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호날두는 선발로 나서 최선봉에서 포르투갈 공격을 이끌었다. 하파엘 레앙, 브루누 페르난데스, 페드루 네투 등 국가대표로는 최고 수준의 2선과 함께 폴란드 수비진을 공략하며 득점을 위해 종횡무진 움직였다.


호날두는 득점으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1-0으로 앞서던 전반 37분 레앙이 하프라인에서부터 놀라운 질주를 통해 폴란드 수비진을 궤멸시킨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이를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호날두가 집중력 있게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과 얀 베드나레크의 자책골에 힘입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1골을 넣는 데 그친 폴란드를 3-1로 이겼다.


호날두는 39세로 선수 생활을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지만 여전히 현역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최근 영국 'BBC'에서는 호날두가 누적 기록을 늘려가고 싶은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국가대표 은퇴를 염두에 두지 않을 거라 전하기도 했다.


최근 900호골을 넣어 전인미답의 경지를 달성했다. 지난달 6일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전반 33분 누누 멘데스의 크로스에 발을 갖다대 득점에 성공했다. 축구 역사상 최초로 900번째 골을 넣은 선수가 된 호날두는 시그니처와 같은 '호우 세리머니'를 하는 대신 관중석 앞에서 얼굴을 감싸쥐고 경기장 위에 엎드려 감격을 표출했다.


호날두는 1,000골을 넣는 게 선수 인생 목표임을 분명히 했다. 8월 개설한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꼭 1,000골에 도달하고 싶다. 만약 내가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이 목표는 내게 가장 중요하게 다가올 것"이라며 득점 기록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는 한편 "다른 선수들과 달리 내가 넣은 모든 득점은 영상으로 기록돼있다"라며 펠레, 알프레도 디스테파노, 에우제비우 등 내로라하는 과거 골잡이들을 견제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포르투갈축구협회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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