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안에 비만약 쏟아질까… "2029년까지 16개 신약 출시 가능성" [팜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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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인 2029년까지 16개의 새로운 비만 치료제가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글로벌 투자리서치 기업 모닝스타와 피치북 애널리스트의 발표에 따르면, 2029년까지 16개의 비만 신약이 출시될 예정이며, 신약들은 약 700억달러(한화 약 93조원) 규모의 GLP-1(글루카곤유사 펩타이드-1)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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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노보 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일라이 릴리의 터제파타이드 성분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에 대한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급증한 데 따른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암젠, 화이자, 베링거인겔하임, 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들은 후발 약물 개발에 나서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일례로 로슈는 지난 7월 경구용 비만 치료제 'CT-996'의 초기 임상시험에 성공한 바 있으며, 비만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해 2028년에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비만약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이 같은 분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미국 무소속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는 보고서를 통해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가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샌더스 의원은 "GLP-1 약물의 높은 가격이 전체 의료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출시되는 비만치료제의 핵심 요소는 약물 효능, 편의성, 공급 가능성에 있다고 전했다. 기존 치료제보다 효과가 큰지, 주사가 아닌 경구 투약이 가능한지, 안정적으로 약물을 공급할 수 있는지 등이 차별화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전문가들은 향후 18개월 동안 주요 비만 분야 제약사들이 비만 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소규모 회사를 대상으로 인수합병(M&A)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전문 바이오기업인 스트럭쳐, 바이킹, 알티뮨 등과 같은 기업이 잠재적 인수 대상에 포함된다.
한편, 오는 2031년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도 지난해 예측한 1700억달러(한화 약 225조9000억원)에서 300억달러 오른 2000억달러(한화 약265조7800억원) 규모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GLP-1 제제의 당뇨병 시장 침투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2031년까지 당뇨병 환자의 41%, 비당뇨 비만 환자의 25%가 GLP-1 치료제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더 많은 비만 치료제가 시장에 진입할 경우 약물 경쟁이 심화하면서 가격압박으로 인해 약값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가 비만 치료제 시장의 점유율을 계속 지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으나, 그럼에도 두 회사가 2031년 여전히 약 70%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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