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미러, 알고 보니 엉뚱하게 보고 있었다"

조회 1172025. 1. 21.
사이드미러 종류부터 조절법까지
  • 자동차 생김새에 따라 필연적으로 생기는 사각지대
  • 사각지대 확인 위해 숄더체크 필수
  • 사이드미러 종류 파악하고 위치 조절해 사고 예방 가능
사이드미러의 가로 방향은 지평선이 중앙에 보이도록 조절하는 것이 좋다. /게티이미지뱅크

운전하면서 전방 다음으로 많이 보는 곳이 사이드미러입니다. 차선 변경이나 주차는 물론이고 골목길 등 좁은 곳을 지날 때도 사이드미러를 보면서 주행하죠. 자동차를 구성하면서 없어선 안 될 보조 장치인데요. 카츄라이더가 사이드미러의 종류부터 조절법까지 총정리했습니다.

◇피할 수 없는 사각지대

운전석 앞쪽에 위치한 A필러는 전면 충돌 시 혹은 전복 사고로부터 운전자를 지키기 위해 매우 단단한 강성을 지니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자동차는 탑승객의 안전을 위해 강력한 뼈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자동차의 뼈대를 ‘필러’라고 하는데요. 운전석 앞쪽에 위치한 A필러는 전면 충돌 시 혹은 전복 사고로부터 운전자를 지키기 위해 매우 단단한 강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A 필러는 다른 뼈대에 비해 두꺼운데, 여기에 사이드미러가 있으니 어쩔 수 없이 사각지대가 발생하게 되는 거죠. 여기에 인간의 시야각은 좌우 120도 정도로, 넓어봤자 150도가 최대입니다. 필러의 두께, 사이드미러와의 거리를 생각하면 실질적인 시야의 범위는 더 좁아지죠.

차량에 따라 사각지대의 범위도 다릅니다. 일반적인 세단의 경우 측면 사각지대가 넓고, SUV의 경우 전·후방 사각지대가 넓은 특성이 있습니다. 스포츠카처럼 차고가 낮은 차량은 전반적인 시야 확보가 어렵죠. 자신의 차량이 어떤 부분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하는지 알고 있어야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겠죠.

◇사이드미러 정석 조절법

세로 방향으로는 내 차의 후미 부분이 사이드미러의 안쪽 5분의 1 지점에 닿을 수 있도록 맞춰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자동차의 사각지대를 완벽하게 없앨 순 없지만, 사각지대를 최대한 줄여 사고 위험성을 줄일 수는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이드미러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세로 방향으로는 내 차의 후미 부분이 사이드미러의 안쪽 5분의 1 지점에 닿을 수 있도록 맞춰야 합니다. 운전하고 있는 자동차 측면이 거울의 20% 면적만 차지하면 되는 거죠. 가로 방향은 지평선이 중앙에 보이도록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로가 거울의 아래쪽 절반만큼 보이면 되는 겁니다.

차선변경시 이미 옆 차선 차량이 사각지대로 들어왔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고개를 돌려 ‘숄더체크’를 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이때 내 차의 사이드미러 특성을 알고 있다면 더 좋습니다. 대부분의 차량은 넓은 시야 확보를 위해 볼록 거울을 사용합니다. 일부 연식이 오래된 차나 해외 브랜드 차는 사이드미러가 평면거울인 경우도 있습니다. 시야 확보 측면에선 아쉬운 면이 있어도 물체가 실제와 동일하기 때문에 거리를 가늠하기 쉽죠. 운전자에게 맞는 편한 거울로 사이드미러를 교체하거나, 보조 거울을 장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사이드미러를 정석대로 조절했다면, 그다음은 운전자가 직접 고개를 들어가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차선 변경 도중 사이드미러만 확인했을 경우 이미 옆 차선 차량이 사각지대로 들어왔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고개를 돌려 ‘숄더체크’를 해야 합니다. 어깨 너머를 보면서 옆에 차량이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이죠. 특히 어두운 주차장이나, 어린이보호구역에선 지나가는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사각지대를 꼭 육안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김영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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