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차전 선발 라인업 암시? KIA, 14일 롯데 연습경기 박찬호·테스형 테이블 세터-이우성·최원준 선출격 [광주 현장]

김근한 기자 2024. 10. 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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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대비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른다.

롯데 자이언츠를 불러 치르는 연습경기에서 KIA는 사실상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라인업을 암시하는 타순을 선보인다.

KIA는 14일 오후 1시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롯데와 한국시리즈 대비 두 번째 연습경기에 임한다.

이 감독은 14일 연습경기에서 한국시리즈 1·2차전 선발 투수인 네일과 양현종이 각각 3이닝씩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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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대비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른다. 롯데 자이언츠를 불러 치르는 연습경기에서 KIA는 사실상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라인업을 암시하는 타순을 선보인다. 

KIA는 14일 오후 1시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롯데와 한국시리즈 대비 두 번째 연습경기에 임한다. 이날 연습경기는 원래 오후 6시부터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전국적인 비 예보가 생기면서 양 팀이 오후 1시로 경기 시간을 앞당기기로 협의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이우성(1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운다. 

KIA 이범호 감독은 테이블 세터로 박찬호와 소크라테스 조합을 구상하고 있었다. 최형우와 나성범 앞에 빠른 주자들을 두고 최대한 많은 득점권 기회를 가져가겠다는 게 이 감독의 시선이다. 최원부터 시작해 박찬호와 소크라테스, 그리고 김도영까지 모두 출루하면 과감하게 2루를 노릴 수 있는 준족들이다. 

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9회초 1사 2루 KIA 박찬호가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8회초 무사 1루 KIA 이우성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또 가장 주목받는 1루수 자리에서는 이우성이 14일 경기에서 먼저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다. 이 감독은 이우성과 더불어 서건창, 변우혁을 두고 선발 1루수를 고민하고 있다. 이 감독은 만약 1차전 선발로 나간 1루수가 타격 컨디션이 좋을 경우 남은 시리즈에서 쭉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상대 팀과 선발 투수에 따라 변화를 줄 필요가 있으면 1루수 3명을 유동적으로 활용하겠단 뜻을 밝혔었다. 

한국시리즈 선발 포수 마스크도 김태군이 쓸 가능성이 크다. 이 감독은 김태군이 선발 포수로 나가 경기 중반 대타 기회에서 한준수를 활용한 뒤 경기 막판 상대 작전 저지가 필요할 때 한승택을 마무리 포수로 쓰는 그림을 생각하고 있다. 최원준 역시 9번 타순에서 상위 타순으로 이어지는 타선 연결고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14일 연습경기 선발 마운드에는 네일이 올라간다. 이 감독은 14일 연습경기에서 한국시리즈 1·2차전 선발 투수인 네일과 양현종이 각각 3이닝씩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네일과 양현종이 오늘(14일) 3이닝씩 던지고, 필승조 전상현·장현식·정해영 이렇게 필승조 투수들이 1이닝씩 던질 계획이다. 곽도규도 혹시 몰라서 등판을 준비한다. 다만, 비 예보가 변수다. 비가 중간에 많이 내릴 수 있는 상황이면 예보를 지켜보다가 선발 투수들을 2이닝씩만 쓰고 불펜진을 빨리 올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KIA 투수 네일이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상무야구단과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안전망을 앞에 두고 투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사진=엑스포츠뉴스 DB/KIA 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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