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팬 때린 가해자, ‘LA 한인 갱’ 의혹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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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남성이 가수 제시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다가 그의 일행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가해자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활동하는 한인 갱단의 일원일 수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5일 방송가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 14일 JTBC에 "가해자 B씨가 제게 올 때 배를 주먹으로 두 대 쳤고 그다음에 머리를 자꾸 들이댔다. 피하는데도 계속 제게 (머리를) 박았다. 갱의 제스처와 비슷했다. 주변에 있던 친구들이 갱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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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남성이 가수 제시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다가 그의 일행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가해자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활동하는 한인 갱단의 일원일 수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5일 방송가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 14일 JTBC에 “가해자 B씨가 제게 올 때 배를 주먹으로 두 대 쳤고 그다음에 머리를 자꾸 들이댔다. 피하는데도 계속 제게 (머리를) 박았다. 갱의 제스처와 비슷했다. 주변에 있던 친구들이 갱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JTBC는 “B씨의 오른팔에는 ‘K’가, 왼팔에는 ‘OS’가 크게 새겨져 있다. 이는 LA 한인 갱단 중 하나인 ‘Korean Outlaws’의 머리말”이라고 주장하는 한 제보자의 발언을 소개했다.
경찰은 제시를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외국인의 한국인 폭행 사건인 만큼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다. B씨 외에도 현장에 있던 제시, 프로듀서(PD) C씨, 또 다른 일행 등 총 4명이 A씨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해 입건된 상황이다. 경찰은 지난 11일 C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건 당시 CCTV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한 누리꾼은 제시를 범인 은닉·도피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제시의 소속사는 “B씨는 제시와 음악 작업을 몇 번 같이한 사이로 그가 갱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 없다. 제시 또한 갱단과 연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인근에서 편의점을 가던 중 제시를 발견하고 접근했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동영상을 보면 A씨가 제시에게 다가가자 제시 인근에 서 있던 한 남성이 접근한다. 앉아 있던 제시는 이 남성의 팔을 붙들고 말리는데 옆에 있던 다른 남성이 느닷없이 A씨에게 주먹질을 하기 시작한다. 제시는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이다 이내 현장을 떠난다. A씨는 JTBC에 “제시가 ‘사진을 못 찍겠다, 죄송하다’라고 하기에 가려는데 가해자가 갑자기 때렸다. 제시는 별 대처가 없어 실망했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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