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힘 겨냥 “이재명이랑 ‘난방비 폭탄’이 무슨 상관”

손재호 2023. 1. 2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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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이재명 대표와 '난방비 폭탄'이 대체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26일 비판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여당 정책위의장이라는 사람이 '난방비 폭탄'의 책임을 전정부에 떠넘기는 것도 부족해서 야당 대표를 걸고 넘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이 난방비 인상을 문재인정부 탓으로 돌린 것을 두고도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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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난방비 폭탄 민주당 지방정부·의회 긴급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이재명 대표와 ‘난방비 폭탄’이 대체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26일 비판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여당 정책위의장이라는 사람이 ‘난방비 폭탄’의 책임을 전정부에 떠넘기는 것도 부족해서 야당 대표를 걸고 넘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야당 대표가 난방비 폭탄을 지적하는 것도 방탄이라고 우기고 있으니 정말 뻔뻔하기 그지없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 난방비 인상을 문재인정부 탓으로 돌린 것을 두고도 날을 세웠다.

오 원내대변인은 “주호영 원내대표도 ‘포퓰리즘 폭탄 대가를 우리가 치른다’며 전 정부를 성토했다”며 “전 정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비해 미리 가스요금을 대폭 올려놨어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 모든 게 전 정부 잘못이고 나는 모르겠다’라고 하니 이렇게 편하게 여당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처음 본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최근 난방비 인상에 대해 국가 역할을 포기한 무능과 무의지의 결과”라며 정부를 정조준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을 향해선 “국민 삶을 나 몰라라 할 것이면 무엇을 하려고 여당을 하고 있느냐”고 비꼬았다.

오 원내대변인은 “정부·여당은 남 탓할 시간에 하루하루 힘겨워지는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책임 있는 자세와 실질적인 대책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부가 내놓은 난방비 지원 방안에 대해선 “취약계층 겨울나기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다행스럽다”면서도 “대다수 국민을 위한 대책은 여전히 빠져 있다는 점에서 반쪽짜리 대책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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