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배고픈 여성, ‘이렇게’ 하면 식욕 억제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달리기나 수영처럼 심장이 두근거리는 격렬한 운동이 여성의 배고픔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 의대 카라 앤더슨 박사는 운동의 강도가 배고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달리기나 수영 등 격렬한 운동을 했을 때가 걷기나 요가 등 덜 격렬한 운동을 했을 때보다 그렐린 수치가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렐린 억제를 유도하는 데는 젖산 역치 이상의 운동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 의대 카라 앤더슨 박사는 운동의 강도가 배고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8명의 남성과 6명의 여성에게 하룻밤 금식을 한 후 다양한 강도의 운동을 하게 했다. 운동 강도는 격렬한 신체 활동 중에 체내에서 생성되는 혈류 속 젖산 수치로 측정됐다. 이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혈중 그렐린 수치를 측정하고, 식욕 수치를 스스로 보고하도록 요청했다. 운동 전 그렐린 수치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 그렐린은 에너지 균형, 식욕, 혈당 수치, 면역 기능, 수면 및 기억력 등 신체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 결과, 달리기나 수영 등 격렬한 운동을 했을 때가 걷기나 요가 등 덜 격렬한 운동을 했을 때보다 그렐린 수치가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고강도 운동 후 배고픔을 덜 느끼게 된 것. 특히 이 반응은 오직 여성들에게만 나타났다.
다만, 중간 강도의 운동은 그렐린 수치를 바꾼다거나,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그렐린 억제를 유도하는 데는 젖산 역치 이상의 운동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저자인 앤더슨 박사는 "운동을 '약물'로 생각하고, '복용량'은 개인의 목표에 따라 맞춤화돼야 한다"며 "이 연구는 고강도 운동이 체중 감량 프로그램의 일부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소 배고픔을 자주 느끼고 이를 조절하기 힘든 사람이라면 '진짜 배고픔'과 '가짜 배고픔'을 구별할 필요가 있다. 식사장애 전문 심리치료사인 커린 케이닉은 "할 일이 없어서 음식을 먹고 싶다든지, 갈증이나 극도의 피로, 불편함, 정서적인 공허함과 아픔 등 음식을 먹으라고 충동질하는 모든 종류의 감정은 가짜 배고픔"이라며 "음식 이외의 다른 것으로 만족시킬 수 있다면 그것은 배고픔이 아니다"고 말했다.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선 진짜 갈망을 구별해 만족을 주는 음식을 선택해 먹고, 배부르거나 만족스러우면 그만 먹는 등 몸의 반응에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내분비학회지(Journal of the Endocrine Society)'에 최근 게재됐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건강잇숏] 식욕 잡는 ‘다이어트 장호르몬’ GLP-1 아세요?
- 애기 때 식욕 과도하면 나중에 '이 질환' 위험 커진다
- "50대 몸매 맞아?"… 김혜수 잘록 허리 공개, '이 운동'으로 단련한다?
- 뱀 물린 아이 병원 데려갔다가… ‘이 금액’ 찍힌 청구서 받았다
- 안전사고 주의… 가을 등산 중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 美 학교들, ‘크록스’ 금지령 내렸다… 이유 살펴보니
- 엄청 피곤한데 잠 못 드는 밤… 저녁에 먹은 ‘이 음식’ 때문?!
- 샤이니 민호, 의외로 '이 운동'에 빠져… 어떤 효과 때문에?
- “자폐스펙트럼 장애, 남성이 여성의 4배” 유전적 단서 찾았다
- 다리에 ‘이 증상’ 나타났다면,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높다는 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