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뉴진스 7년 큰 그림 그렸다…희망고문 되지 않길"

김희윤 2024. 9. 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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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총괄 프로듀서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한 일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뉴진스의 먼 미래까지 그린 청사진이 있다"며 "멤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민 전 대표는 22일 일본 대표 위성 방송 채널 와우와우(WOWOW)가 독점 공개한 '애스크 진스! 뉴진스 인터뷰'에서 "먼 미래까지, 제가 그린 청사진이 있다. 7년(전속계약 기간)간 크게 그린 그림이 있는데, 사실 내년 계획까지 도장 깨기 하면서 가는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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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WOWOW, 민 전 대표 인터뷰 공개
"뉴진스와의 계획들, '도장깨기'하는 기분"
"계획대로라면 매년 매 앨범 놀라게 할 자신있어"

그룹 '뉴진스' 총괄 프로듀서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한 일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뉴진스의 먼 미래까지 그린 청사진이 있다"며 "멤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민 전 대표는 22일 일본 대표 위성 방송 채널 와우와우(WOWOW)가 독점 공개한 '애스크 진스! 뉴진스 인터뷰'에서 "먼 미래까지, 제가 그린 청사진이 있다. 7년(전속계약 기간)간 크게 그린 그림이 있는데, 사실 내년 계획까지 도장 깨기 하면서 가는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계획에 대해 '무지갯빛 미래'라고 자신한 민 전 대표는 "거기에 안전하고 잘 도달할 수 있게 상황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계획대로라면, 매년 앨범마다 되게 놀라게 할 자신이 있다. 예전엔 그런 것들이 당연한 거였는데, 이제는 현실화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더 커져 거기까지 무사히 도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고백했다.

"사람은 희망을 먹고 산다. 계획에 대해 뉴진스 멤버들과 얘기를 많이 했다. 멤버들에게 청사진을 실현해나가자고 이야기하며 희망찬 포부 덕분에 한고비, 한고비 넘기고 있었다"고 말한 민 전 대표는 "개인적인 바람은 우리의 내용들이 멤버들에게 희망고문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거다. 실현 바람이 크다. 멤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서"라고 덧붙였다.

또한, "함께 나눈 이야기가 실현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민 전 대표의 인터뷰 시점은 지난 6월 뉴진스의 일본 도쿄돔 팬미팅 '버니즈 캠프' 이후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진스 멤버 인터뷰 중간에 민 전 대표 인터뷰가 들어가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사진 = 일본 와우와우(WOWOW) 채널 방송 'Ask Jeans! NewJeans interview' 캡처]

와우와우는 지난 8월 뉴진스 도쿄돔 팬미팅 독점 방송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4개월에 걸쳐 뉴진스 멤버들과의 인터뷰와 뮤직비디오 모음 등 특집 방송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도어는 지난 8월 27일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 겸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가 대표 직책에서는 물러나도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는 그대로 맡는다고 설명했지만, 민 전 대표는 "일방적 해임 통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을 상대로 민 전 대표를 25일까지 어도어 대표로 복귀시킬 것을 요구했다. 업계에서는 어도어와 모회사 하이브가 민 전 대표와 뉴진스 멤버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멤버들을 달래기 위한 하이브의 절충안 제시 가능성과, 뉴진스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절차 돌입 가능성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민 전 대표는 대표직 해임의 부당성을 근거로 서울중앙지법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 제기하며 대표직 탈환을 위한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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