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 '엔허투', 초저발현 유방암에도 사용 가능해질까?… 美 FDA, 우선 심사 돌입 [팜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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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트주맙데룩스테칸)'가 HER2(인간 상피 성장인자 수용체 2형) 저발현·초저발현 유방암에서 적응증을 넓힐 수 있을까.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는 미국에서 이전에 최소 한 가지 내분비 요법을 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저발현(IHC 1+ 또는 IHC 2+/ISH-), HER2 초저발현(막 염색이 있는 IHC 0) 유방암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서 엔허투의 추가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가 접수됐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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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는 미국에서 이전에 최소 한 가지 내분비 요법을 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저발현(IHC 1+ 또는 IHC 2+/ISH-), HER2 초저발현(막 염색이 있는 IHC 0) 유방암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서 엔허투의 추가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가 접수됐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FDA는 이번 허가 신청을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했으며,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에 따라 내년 1분기까지 승인 뎌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FDA는 여러 의약품 허가 신청 중 ▲안전성·효능 개선 ▲심각한 질환 예방 ▲환자의 치료 순응도 향상을 입증해 기존 치료법보다 높은 개선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에 대해 우선 심사를 부여하고 있다. 또 앞서 FDA는 엔허투를 동일한 적응증에 대해 혁신치료제로도 지정한 바 있다.
엔허투는 다이이찌산쿄가 발굴하고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 개발·상업화 중인 HER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다. 항체-약물접합체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와 세포사멸 기능을 갖는 약물(페이로드)을 링커로 연결해 만든 의약품이다. 항체의 표적에 대한 선택성과 약물의 사멸 활성을 이용해 약물이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게 할 수 있어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우선 심사 적용은 임상 3상 시험 'DESTINY-Breast06'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엔허투는 전체 임상시험 환자군에서 독립기관이 평가한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항암화학요법 대비 37%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HER2 저발현 환자의 경우 엔허투 투여군의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13.2개월로, 화학요법군(8.1개월) 대비 5.1개월 더 길었다. HER2 초저발현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도 마찬가지로 엔허투 투여군 13.2개월, 화학요법군 8.3개월로 HER2 저발현 그룹과 일관됐다. 엔허투의 안전성은 기존 임상시험 결과와 일관됐고,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연구개발부 수잔 갈브레이스 총괄은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전이성 유방암의 초기 치료에는 내분비 요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면서도 "대부분의 환자는 추가 치료를 통해 제공받는 이점이 제한적이고, 후속 화학요법은 반응률과 치료 결과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갈브레이스 총괄은 "DESTINY-Breast06의 결과는 엔허투가 현재 호르몬 수용체 양성 환자의 치료 환경을 발전시킬 수 있으며, 내분비 요법을 받은 HER2 저발현 또는 HER2 초저발현 환자를 위한 최초의 표적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호르몬수용체(HR) 양성·HER2 음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유방암의 아형이다. 기존에는 호르몬 양성 유방암과 삼중 음성 유방암의 경우 HER2 음성으로 분류됐지만, 최근의 변경된 유방암 분류 기준에 따르면 호르몬 양성 유방암의 약 60%와 삼중 음성 유방암의 약 50%가 HER2 저발현 환자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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