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업무상 배임' 240억 규모 금융사고 발생

조회 3312025. 1. 10.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 /사진 제공=기업은행

IBK기업은행에서 24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업무상 배임으로 239억5000만원에 달하는 금융사고가 일어났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금융사고는 2022년 6월17일부터 지난해 11월22일까지 발생한 것으로 자체감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서울 강동구의 기업은행 지점에서 담보가치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과다 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실 예상 금액은 아직 알 수 없으며, 담보금액은 215억2700만원이다. 향후 매각 등으로 회수될 경우 손실금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배임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며 "사고 관련 직원을 인사 조치하고 형사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에서 200억원 이상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은 2014년 모뉴엘 대출사기 사건 이후 처음이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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