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K리그 출신' 카파제 우즈벡 U23 감독 "오랜만에 온 한국, 최상의 평가전 상대"

김정용 기자 2022. 9. 2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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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가진 티무르 카파제 우즈베키스탄 U23 감독이 한국과 가지는 평가전이 2024 파리 올림픽으로 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를 밝혔다."안녕하세요"와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어로 이야기를 열고 닫은 카파제 감독은 한국 축구 경험이 많다.

- 비공식 경기에서 한국과 1-1로 비겼는데 한국의 장단점은?아시다시피 우린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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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5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가진 티무르 카파제 우즈베키스탄 U23 감독이 한국과 가지는 평가전이 2024 파리 올림픽으로 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를 밝혔다.


"안녕하세요"와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어로 이야기를 열고 닫은 카파제 감독은 한국 축구 경험이 많다. 지난 2011년 인천유나이티드 소속으로 1년 활약하면서 K리그를 경험했다. 당시는 세르베르 제파로프, 알렉산데르 게인리히 등 우즈벡 선수들이 K리그에 연달아 진출하던 시절이다. 당시 포항스틸러스를 이끌던 황선홍 현 한국 U23 감독과 경기를 치른 경험도 있다. 카파제는 돌아온 한국을 구경할 기회는 없었지만, 한국과 좋은 경기로 서로 성과를 남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하 일문일답.


- 경기 각오는?


안녕하세요. 초대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 선수 시절 인천에서 뛰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다. 한국에 오는 건 늘 즐거운 일이다. 이번 경기가 기대된다. 한국은 강팀이다. 2일 전 치른 첫 경기(1-1)에서 한국이 굉장히 강하다고 느꼈다. 우리 입장에서도 평가전 상대로 아주 적합하다.


- 인천 시절 이후 오랜만에 한국 방문인데


사실 오자마자 공항에서 숙소로 바로 이동했고, 숙소가 서울이나 도심이 아닌 평택이라 구경이나 관광할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한국은 예전처럼 공항이 쾌적했다. 한국 사람들은 여전히 친절하고 외국인에게 밝게 응대해 준다.


- 비공식 경기에서 한국과 1-1로 비겼는데 한국의 장단점은?


아시다시피 우린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입장이다. 한국처럼 우리도 내년 예선을 준비하고 있다. 같은 처지다. 이틀 전 경기에서 느낀 건 한국이 좋은 팀이고, 강한 팀이라는 것이다. 평가전 상대로서 인상적이라는 느낌이었다. 내일 경기도 좋은 시험 무대가 될 것 같다.


- 한국에서 가장 경계하는 선수가 있다면?


당연히 한 명을 고르기 어렵다. 지난 비공식 경기에서 전후반 멤버를 완전히 교체하다시피 했는데 그 많은 선수가 다 좋았다.


- 이번 경기 목표는?


목표를 말하기에 앞서 경기 자체를 더 이야기하고 싶다. 지난 경기에서 느낀 건, 거듭 말씀드리다시피 좋은 팀이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상대의 전략과 장단점을 어느 정도 파악했다. 이번에는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다양한 팀을 상대할 필요가 있으므로 이 경기는 의미가 크다.


- 황선홍 감독이 우즈벡을 아시아 U21 최강팀으로 꼽은 바 있는데


고마운 이야기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매 순간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현재 자리와 칭찬에 만족하지 않고 매일 향상하려는 생각을 해야 한다. 더 좋은 팀이 되려면 열심히 해야 하고, 대륙 최강이 되려면 늘 최선을 다해야 한다. 감사합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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