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장례식 날에야 물어본 질문들

떠난 다음 날, 바로 신청한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고양이 장례를 치르는 날,
보호자님께서는 “조심히 가”라는 인사와 함께 꼭 전하고 싶은 말과 궁금한 게 있다며 교감을 신청하셨어요.

고양이는 나는 괜찮으니 엄마를 잘 달래 달라고 했어요.
생전에도 워낙 착한 아이였다고 합니다.

‘죽는 순간에 무섭지 않았는지’

몸은 너무 무겁고 힘들며,
뭔지 모르겠는 그 당시 상황이 무서웠다고 합니다.
그러다 무서움조차 포기하게 되었고, 얼마 후 평온함이 찾아왔다고 해요.

이 아이는 죽는 게 무섭다기 보다
죽기 전, 자신의 몸 상황 때문에 무서웠다고 했어요.

자책하는 엄마에게 이렇게 이야기해 줬어요.

엄마 탓이 아니야.
내가 병을 이겨내지 못한 거야.

떠나기 전에 갔던 여행은

몸이 안 좋은 상태로 간 여행이 고양이에게 힘들진 않았는지 물어보았어요.

다행히 몸은 힘들었지만 기분이 괜찮았고, 조금은 설레기도 했다며 흐뭇하게 웃으며 말했어요.

사진이랑 영상은 많이 남겨두세요

시간이 지나 “그때 왜 더 안 찍어뒀을까요…” 하며 속상해하시는 분들을 자주 보거든요.😢

보호자님과 고양이가 같은 말을 동시에 하며 통한 순간입니다.❤

말투가 그대로라 더 울컥했던 순간

예전에 다른 분께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했을 때와 고양이 말투가 비슷하다고 합니다.

1번은 우연일 수 있지만,
뒤에 또 비슷한 말투가 나오니 너무 고맙다고 하셨어요.
(아마 내 아이와 진짜 대화를 해주고 있다는 게 느껴져 나온 감사함일 거라 생각해요)

“내가 어떻게 대답해야 엄마가 만족할까요?”

엄마를 얼마큼 사랑하는지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했어요.
“우리 엄마 또... 내가 어떻게 대답해야 엄마가 만족할까요?”
이 귀여운 대답에 우리는 웃음이 나왔어요.

그리고 고양이는 자기의 마음을 최선을 다해 설명해 주었죠.☺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던 보호자님과 고양이입니다.❤

마지막으로 전해준 말

마지막으로 전한 고양이의 말은 이랬습니다.

"내의 삶은 엄마가 채워준 것이고, 그만큼 엄마는 아주 큰 존재였어."

아이에게 직접 듣는 말의 힘

반려동물이 떠나고 집 안이 조용해지고 나면,
그 조용해진 공간만큼이나 마음도 함께 가라앉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의 말조차 쉽게 위로가 되지 않지만,
그래도… 아이에게 직접 듣는 말만큼 위로가 되더라고요.
미안함이 덜어지고,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안해지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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