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서 유경욱의 손길 거쳐 다시 태어난 골프 카트

조회 2212025. 4. 16.

친환경 벤처기업 와이랩스(Y LABS)가 업사이클린 기술을 적용해 만든 골프 카트를 16일 출시했다. 수명이 다한 골프 카트를 재활용해 만든 카트다.

경기도 화성시에 본사를 둔 와이랩스는 2019년 설립한 업체로 골프 카트 설계 및 제작에 특화된 벤처기업으로, 레이서이자 정비사 출신인 유경욱 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국내 골프 카트 시장 규모는 연간 8,000대 수준이다. 와이랩스는 노후 카트 교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비용 문제를 개선하기위해 중고 카트를 수거해 재생산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을 도입했다. 프레임 연장 및 보강 등 구조 개조와 정밀한 조립 공정, 성능 테스트를 거쳐 재활용된 카트가 완성된다. 일반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생산 비용과 환경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Y카트 시리즈’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다인승 Y카트’ ▲럭셔리한 디자인에 태양광 패널을 장착한 ‘다인승 리무진 Y카트,’ ▲운반용이나 화물용 등 골프장 외부에서도 활용 가능한 ‘2인승 다목적 Y카트’ 등 3종으로 골프장의 다양한 운영 환경과 사용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다인승 Y카트 모델 2종에는 독립 열선 시트, USB 충전포트, 선풍기, 4인 골프백 전용 캐리어, 승하차 안전을 위한 세이프티바 등 이용자 편의성과 안전을 고려한 프리미엄 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Y카트 시리즈는 자체 개발한 ‘배터리팩’을 적용했다. 배터리팩에 탑재된 회생제동 기능은 감속 시 브레이크를 밟으면 동력 모터를 이용해 감속에너지를 전기로 바꾸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뉴 다인승 리무진 Y카트는 루프에 150와트 태양광 패널을 3개 설치해 주행거리를 극대화했다. 이 과정에서 과충전이 발생되지 않도록 3단계 과충전 방지 기능도 갖췄다.

특히 친환경 업사이클링 다인승 Y카트는 일반 리무진 카트 대비 최대 3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출시되어 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일반적으로 6인승 신품 리무진 카트 도입에는 1대당 6천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지만, 와이랩스의 친환경 리무진 카트는 기존의 중고 카트를 개조할 경우 약 2,000만 원에, 완제품은 2,80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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