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끄라톤', 현재 진행상황은?...대만 지나며 약화, 동중국해로 진로 변경

정광호 2024. 10. 1. 11: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재 북상 중인 18호 태풍 '끄라톤'이 대만을 통과하며 세력이 크게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작아졌지만 태풍에서 유입된 수증기와 북쪽 찬 공기가 만나 2∼4일 사흘간 남동쪽을 중심으로 비가 예상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현재 북상 중인 18호 태풍 '끄라톤'이 대만을 통과하며 세력이 크게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작아졌지만 태풍에서 유입된 수증기와 북쪽 찬 공기가 만나 2∼4일 사흘간 남동쪽을 중심으로 비가 예상된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끄라톤은 1일 오전 9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서쪽 약 520㎞ 부근에서 시속 3㎞의 사람이 느리게 걷는 속도로 서진 중이다.

2일부터 중심기압 955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40m(시속 144㎞) 강풍반경 320km의 강한 세력으로 타이베이 남남서쪽 약 240km 부근 육상까지 이동해 시속 15km 속도로 북북동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태풍은 2일 대만 내륙에 상륙하거나 스치면서 진행 방향을 북동쪽으로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에 상륙하지 않고 동중국해를 지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이 경우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끄라톤의 중심기압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920h㎩로, 최대풍속은 시속 191㎞, 강풍 반경은 260㎞다. 강도는 '매우 강'으로 파악됐다. 사람이나 커다란 돌을 날릴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이다.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바란다"며 "다음 정보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18호 태풍 끄라톤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과일의 한 종류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