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공정위 보상 권고 수용… 피해 게이머에 219억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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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확률 임의 조정 사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의 보상 권고를 수용하고 200억원이 넘는 현금성 보상을 지급한다.
22일 공정위 한국소비자원은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 확률형 유료아이템에 관한 집단분쟁조정이 성립됐다"면서 넥슨이 역대 최대 규모인 219억원의 보상액을 피해 게이머 전체를 대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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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넥슨코리아 홈페이지서 신청 가능
넥슨 “책임감 있는 자세로 이용자 권리 보호”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확률 임의 조정 사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의 보상 권고를 수용하고 200억원이 넘는 현금성 보상을 지급한다. 넥슨은 “조정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향후 책임감 있는 자세로 게임 서비스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22일 공정위 한국소비자원은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 확률형 유료아이템에 관한 집단분쟁조정이 성립됐다”면서 넥슨이 역대 최대 규모인 219억원의 보상액을 피해 게이머 전체를 대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정위원회는 지난달 13일 넥슨이 신청인들에게 유료아이템인 레드큐브 사용액의 3.1%,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보상할 것을 권고했다.
앞서 넥슨은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이용자들에게 적절히 고지하지 않고 임의로 변경했다가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 및 과징금(116억 원) 부과 처분을 받았다. 넥슨은 현금 환급이 가능한 넥슨캐시로 보상을 진행한다.
넥슨은 이번에 지급하는 넥슨캐시를 현금으로 환급하는 경우 환급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공정위는 2021년 5월 넥슨이 자체적으로 지급한 보상액의 70%를 공제했다고 설명했다.
보상 대상은 2019년 3월 1일부터 2021년 3월 5일까지 메이플스토리 게임내 에서 레드 및 블랙큐브를 취득해 사용한 이용자 전체다.
집단분쟁조정 결정을 수락한 신청인의 경우 별도의 보상 신청을 하지 않더라도 다음 달 말에 보상액이 일괄 지급된다.
공정위는 “이번 집단분쟁조정은 2007년 해당 제도가 도입된 이래 조정위원회의 보상계획 권고에 따라 동일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 전체에 대한 보상이 지급되는 첫 사례이자 보상 규모 측면에서도 역대 최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코리아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결정과 보상권고를 겸허히 수용해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분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한국소비자원의 조정결정 및 권고안을 성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별도의 보상 페이지를 마련했으며 기존 중재 신청자 외의 대상 이용자분들에게도 환불이 가능한 넥슨캐시를 보상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전체 이용자 대상으로 보상 차원의 아이템을 지급한다. 넥슨은 “그동안 넥슨코리아는 조정 과정 전반에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임해왔으며 앞으로도 이용자 권리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즐거움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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