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딜 아닌 젠지식 노딜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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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산테에 갈리오, 오른에 갈리오.
여기에 스카너나 알리스타젠지는 종종 밴픽에서 탱커 위주의 조합을 짠다.
소위 '젠지식 노딜 조합'이다.
젠지는 10일 KT 롤스터전 2세트에서도 같은 결의 조합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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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산테에 갈리오, 오른에 갈리오. 여기에 스카너나 알리스타…젠지는 종종 밴픽에서 탱커 위주의 조합을 짠다. 소위 ‘젠지식 노딜 조합’이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면 노딜이 아니다. 튼튼한데 딜까지 충분한 조합이 돼서 승률이 제법 높다.
젠지는 10일 KT 롤스터전 2세트에서도 같은 결의 조합을 선택했다. 럼블·스카너·갈리오·이즈리얼·뽀삐. 얼핏 보기에는 상대가 탑으로 뽑은 오른을 잡을 딜이 부족해 보였다. 하지만 결과는 완승. ‘룰러’ 박재혁이 정복자 이즈리얼로 폭발적인 대미지 딜링을 선보이면서 27분 만에 게임을 마무리했다.
프로 레벨의 밴픽은 일반 시청자들이 짐작하기 어려울 만큼 난해하고 복잡하다. 젠지는 왜 이런 조합을 다른 팀들보다 자주 고를까. 그리고 왜 예상처럼 딜 로스 현상이 나오지 않을까.
챔피언과 조합의 파워 커브에 대한 선수단의 높은 이해도가 그 배경으로 짐작된다. 김정수 감독은 KT전 기자회견에서 “저도 오늘 2세트 조합을 보고 살짝 걱정했다. 딜 로스가 불안하지 않겠냐고 선수들에게 물어봤는데 선수들이 ‘자신 있다’고 하더라. 그럼 한 번 해보자 싶어서 픽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탱커류 챔피언이라고 해서 게임 초반부터 후반까지 대미지가 부족하기만 한 건 아니다. 특정 타이밍에, 특정 구도에서는 충분히 치명상을 입할 만한 대미지를 뽑아낼 수 있다. 젠지 선수단은 이 상황과 구도를 남들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인’ 김기인은 “밴픽에서 개인적으로도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했다”면서도 “드래곤 스택도 많이 쌓았고 유리한 타이밍에 잘 싸워서 딜 부족 현상이 덜 나온 것 같다. 타이밍을 잘 잡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룰러’ 박재혁의 존재가 딜에 대한 자신감일 수도 있다. 박재혁은 “기본적으로 노딜 조합이라는 건 상체 3개 챔피언을 보고 얘기가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팀원들끼리 밴픽을 할 때 ‘이렇게 해도 딜이 나올 것 같다’ ‘안 나온다’ 얘기한다. ‘딜이 충분하다’ ‘딜 로스 걱정이 없다’고 생각되면 밴픽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박재혁은 “후반도 생각하고, 라인 주도권도 생각하고, 상대 조합도 생각해야 해서 픽을 고르기가 어렵다. 그래서 밴픽이 참 어렵다”면서도 “오늘은 초반 라인 주도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픽(이즈리얼)을 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도 “선수들과 ‘이 밴픽 상황에서 라인 주도권을 조금 갖는 걸로 이길 수 있는가’ 등으로 얘기를 나눈다. 그런데 또 어떨 때는 ‘라인 주도권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밴픽은 상황마다 다르고, 그때마다 토론한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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