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14.4만명 증가…건설업 ‘역대 최대폭 감소’ 10만명↓(종합)

맹찬호 2024. 10. 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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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14만명 넘게 늘면서 석 달째 증가 폭이 10만명대에 머물렀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4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4만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5월 8만명, 6월 9만6000명에서 7월 17만2000명으로 10만명대를 회복한 뒤 8월(12만3000명)에 이어 석 달째 1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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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4년 9월 고용동향’
도소매업·제조업 취업자 감소
청년층·50대 고용률도 하락세
청년 ‘쉬었음’ 44개월만 최대폭↑
2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시와 구글이 함께하는 2024 새싹(SeSAC) 잡 페스티벌에서 참관객들이 관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4만명 넘게 늘면서 석 달째 증가 폭이 10만명대에 머물렀다.

부진을 겪고 있는 건설업에서는 취업자 수가 역대 최대 폭으로 줄었다. 도소매업과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도 이어졌다.

청년층 ‘쉬었음’은 4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4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4만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5월 8만명, 6월 9만6000명에서 7월 17만2000명으로 10만명대를 회복한 뒤 8월(12만3000명)에 이어 석 달째 1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연초 30만명을 웃돌던 시기와 비교하면 고용 창출력이 둔화한 셈이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일자리가 10만명 줄었다. 10차 산업 분류로 개정된 2013년 이후 역대 최대 폭 감소다. 건설업 취업자는 5개월째 감소 중이다.

도매 및 소매업에서도 10만4000명 감소해 7개월째 줄었다. 감소 폭은 2021년 11월(-12만3000명) 이후 최대다.

제조업도 4만9000명 감소해 석 달째 줄었다. 식료품·자동차 등에서 늘었지만, 의복·전자부품 등에서 줄었다.

반면 정보통신업(10만5000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8만3000명), 운수·창고업(7만9000명) 등에서는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일용근로자가 12만5000명 줄어 18개월째 감소했다.

상용근로자(7만9000명)와 임시근로자(20만6000명)는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7만2000명 늘어 고령층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청년층(15∼29세)에서는 16만8000명, 40대에서는 6만2000명 각각 줄었다. 이들 연령대는 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있다.

고용률로는 청년층이 45.8%로 작년 같은 달보다 0.7%포인트(p) 낮아졌다. 50대도 77.6%로 0.3%p 낮아졌다.

2024년 9월 고용동향 ⓒ통계청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3%로 0.1%p 높아졌다. 이는 1982년 월간 통계를 작성한 이후 9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3%p 높아진 69.9%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9월 기준 가장 높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21만5000명으로 5만4000명 증가했다.

활동별로 보면 ‘쉬었음’이 23만1000명 늘었다.

청년층에서 6만9000명 늘어 2021년 1월(11만2000명) 이후 4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가사’에서도 6만2000명 늘었다. 반면 육아에서는 12만2000명 줄었다.

실업자는 62만2000명으로 3만9000명 감소했다. 실업자는 구직 기준이 변경된 1999년 6월 이후 9월 기준 가장 적다.

실업률은 0.2%p 하락한 2.1%로 1999년 6월 이후 9월 기준 역대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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