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도 끊은 엄마".. 지아의 한마디에 스튜디오는 울음바다
골프채 하나 들고 10대를 통째로 걸었다. 이유는 단 하나 "엄마"
ENA '내 아이의 사생활'이 13회 방송을 앞두고 만 17세 지아의 진심을 공개했다. 23일 방송에는 골프선수를 꿈꾸며 청춘을 통째로 훈련장에 비친 지아의 일상이 소개된다. 국민조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웃음기 많은 얼굴은 사라졌다. 화면 속에는 친구도, 연애도, 여유도 없이 훈련장과 헬스장을 오가는 10대가 있었다.
"엄마가 건강보험을 해지했어"
골프에 매달리는 이유가 밝혀지자 스튜디오는 숨을 삼켰다. 지아는 친한 언니와의 대화에서 "엄마가 골프 지원하느라 건강보험까지 끊었다"고 말했다. 이 말 한마디에, 촬영장은 정적에 잠겼다. 누구도 말을 잇지 못했고, 박연수는 고개를 떨궜다. 눈물이 조용히 흘렀다.
도경완은 "왜 이렇게 철이 든 거냐"고 했고, 장윤정은 "저런 아이가 어딨냐"고 말했다. 아이답지 않은 말투와 결단, 상상 이상의 훈련량. 웃음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모두 울고 있었다.
국민조카의 변신.. "지금, 다시 시작"
이번 방송은 '연예인 2세'라는 이름표를 뗀 17세의 진심이 처음으로 드러난 시간이었다. 연습장 한쪽에 놓인 작은 도시락, 거칠게 땀에 젖은 손, 다시 필드를 향해 뛰는 뒷모습. 지아는 말한다.
"엄마가 나 믿고 이렇게 해주는데, 나도 해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