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30대 중에 많이 보이는 장기 백수 유형들.jpg
될놈될이라는 말을 뒤집을 수 있는 능력 ㅎㅂㅌㄹㅅ
긴 시간 무기력이나 불안한 상태에 노출되다 보면 심신이 많이 지치게 된다. 무엇이든 해야 하는 것은 알겠는데 지금까지 해온 관성을 깨는 것도 힘들어서 멘탈을 회복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른 경우도 상당히 많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나을 것이라며 자기 위안하기보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의 회복탄력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지금부터 취직이 안 되어 힘든 사람일수록 회복탄력성을 길러야 하는 이유 3가지에 관해 지금부터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첫째, 실패를 건강하게 마주하기 위한 필수적 요소
살면서 누구나 실패를 마주한다. 그런데 그 실패를 대하는 태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마주한 실패의 크기가 중요한 게 아니고 그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로 우리 인생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앞으로 나아가는 데에 필요한 밑거름으로 실패를 활용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누군가는 자신의 자존감이 깎이는 좌절의 경험으로만 받아들인다. 회복탄력성이란 고난이 와도 다시 튀어 오르는 힘을 말하는데 누구에게나 잠재된 능력이다. 회복탄력성이 낮으면 힘든 일이 생겼을 때 바람 빠진 공이 퉁하고 바닥에 떨어지듯 다시 일어날 힘을 얻지 못한다. 하지만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오히려 이런 역경에서도 다시 일어날 힘을 얻고 앞으로 나아간다. 실패를 피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건강하게 마주 볼 수 있는 힘을 기르면 실패가 더 이상 두렵지 않아진다. 그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게 회복탄력성임을 기억하자.
둘째,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기 위해서
취직이 안 되거나 실패를 반복해서 경험했을 때 우리는 감정에 매몰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회복탄력성이 낮은 이들의 특징이 감정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인관계나 일에 영향이 간다는 점이다.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날뛰는 편도체를 안정화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근육운동을 하듯 마음 근력을 키워야 한다. 그 바탕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대인관계, 유연성, 끈기, 자기조절, 긍정성, 자기돌봄 능력을 키우는 연습이 필요하다. 진정한 고수는 힘든 상황에서도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 만든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셋째, 관성이 아니라 전략의 중요성
우리의 뇌는 말랑말랑하고 훈련한 대로 강화된다는 걸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뇌의 신경 가소성이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다 보면 그 생각이 점점 강화된다. 하지만 부정적인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 긍정 회로를 돌리고 자신의 강점에 주목하면 인생을 긍정적인 선순환의 궤도에 올릴 수 있다. 무조건 잘된다고 자기최면을 걸거나 시크릿같은 책에 나오는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인생에는 많은 선택 지점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고 전략을 잘 짜보자. 지금까지 하던 방법이 잘 안되었다면 전략을 수정할 용기도 있어야 한다. 그 시작에 회복탄력성을 기르기 위한 마음 근력 키우기가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참고 :
1) 요새 30대 중에 많이 보이는 장기 백수 유형들, 더쿠
2) 하버드 회복탄력성 수업, 게일 가젤
3) 이미지 출처 : 드라마 <혼술남녀>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