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또' 텐하흐 저격 "맨유 깡그리 갈아엎어야, 지식 없이 명가 재건 없다"

김희준 기자 2024. 9. 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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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시 한번 에릭 텐하흐 감독을 저격했다.

결국 호날두는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를 통해 "텐하흐 감독에 대한 존중은 없다. 그 또한 내게 존중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공격했고, 그밖에 맨유 구단에 대한 광범위한 비난을 해 결국 구단과 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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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당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시 한번 에릭 텐하흐 감독을 저격했다.


12일(한국시간) 호날두는 리오 퍼디난드가 진행하는 유튜브 및 팟캐스트에 출연해 맨유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자신은 2021년 맨유로 돌아올 수 있어 행복했다며 모종의 이유로 맨유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텐하흐 감독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호날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고 2003년 맨유에 당도해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2008년에는 팀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이끌며 첫 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이후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해 4개의 발롱도르를 더 따냈다. 2021년에는 맨유로 복귀해 2021-2022시즌 리그에서 18골을 집어넣었고 이는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이상 23골) 다음으로 뛰어난 기록이었다.


그러나 2022-2023시즌 도중 텐하흐 감독과 불화를 빚고 맨유를 떠났다. 도의적인 책임은 호날두에게 있었다. 프리시즌 훈련에 불참하거나 UCL을 뛸 수 있는 팀을 물색하는 등 맨유 기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을 했고, 텐하흐 감독은 일벌백계 형식으로 호날두를 외면했다. 결국 호날두는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를 통해 "텐하흐 감독에 대한 존중은 없다. 그 또한 내게 존중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공격했고, 그밖에 맨유 구단에 대한 광범위한 비난을 해 결국 구단과 계약을 해지했다.


호날두는 이번에도 텐하흐 감독을 비판했다. 우선 "개인적인 생각인데 맨유는 모든 걸 갈아엎어야 한다. 여전히 세계 최고의 클럽이지만 맨유에는 리빌딩 시간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겨울 새로 구단주가 된 이네오스 그룹을 지지하는 한편 텐하흐 감독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뤼트 판니스텔로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수석코치. 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텐하흐 감독은 뤼트 판니스텔로이의 말을 들어야 한다. 판니스텔로이는 맨유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고, 구단은 팀에 있던 사람의 말을 들을 필요가 있다"며 "지식이 없이는 구단을 재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텐하흐 감독에 대한 불신을 드러낸 동시에 탁상공론으로만 구단 운영이 이뤄진다면 역사가 반복될 거라 경고했다.


호날두가 퍼디난드와 나눈 대담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에 전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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