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선동하고 조직 범죄 지원까지?!" 노팅엄 구단주 마리나키스, 그리스 법정에 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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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축구의 절대 권력자이자 잉글랜드 노팅엄 포레스트의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가 다시 한 번 세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 스포츠와 로이터통신은 6일(한국시각) "마리나키스가 그리스 아테네의 고위 보안법원(코리달로스 교도소 법정)에서 재판을 시작했다"며 "그는 올림피아코스 구단 운영과 관련해 축구 폭력을 선동하고 범죄조직을 지원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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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그리스 축구의 절대 권력자이자 잉글랜드 노팅엄 포레스트의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가 다시 한 번 세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엔 화려한 투자나 파격 행보가 아니라, '폭력 선동'과 '범죄 조직 연루' 혐의 때문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 스포츠와 로이터통신은 6일(한국시각) "마리나키스가 그리스 아테네의 고위 보안법원(코리달로스 교도소 법정)에서 재판을 시작했다"며 "그는 올림피아코스 구단 운영과 관련해 축구 폭력을 선동하고 범죄조직을 지원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 '폭력 선동'과 '조직 범죄 지원'…그리스 법정에 선 억만장자
현재 58세인 마리나키스는 자국 명문 올림피아코스의 구단주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노팅엄 포레스트의 오너로 잘 알려져 있다. 올시즌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인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와 앤지 포스테코글루를 연달아 경질한 사건으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마리나키스는 황인범을 올림피아코스로 영입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와 올림피아코스 이사회 구성원 4명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총 5년에 걸쳐 '공공기관을 향한 공격적 발언으로 폭력을 조장하고', '범죄단체를 지원했다'는 두 가지 혐의(경범죄 2건)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팬들을 선동해 경기장에서의 폭력을 확대시키고, 구단과 연계된 극단적 서포터 그룹을 사실상 묵인·지원했다고 주장한다.
이번 사건에는 마리나키스 일행 5명 외에도 무려 142명의 팬이 피고로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 중 7명은 직접적인 조직 리더로 지목됐으며, 그들 역시 "모두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 2023년, '폭발물 사망 사건'이 불러온 대형 수사
이번 재판의 발단은 지난해 2023년, 그리스 배구 경기장에서 발생한 비극이었다.
올림피아코스와 파나티나이코스의 여자 배구 경기장 밖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 도중, 31세의 경찰관 조르지오스 린게리디스가 폭죽(조명탄)에 맞아 중상을 입고 몇 주 후 사망한 것이다.
당시 수사 결과 일부 올림피아코스 팬들이 구단 축구 경기장 창고에 있던 조명탄과 급조 폭발물을 경기장 인근으로 옮겨 폭동에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후 2024년 초 대규모 체포가 이뤄졌고, 결국 이번 '마리나키스 재판'으로 이어졌다.
■ 마리나키스 측 "완전히 근거 없는 주장"
마리나키스는 이번 재판에 직접 출석하지 않았다. 아테네 교도소 법정은 방청석이 가득 찰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지만, 그는 변호인 바실리스 디마코풀로스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디마코풀로스는 BBC 스포츠 인터뷰에서 "이 모든 혐의는 완전히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마리나키스는 폭력을 조장하거나 범죄조직과 연루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력히 반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재판에는 210명이 넘는 증인이 출석할 예정이며, 변호인단은 "수년간 이어질 초대형 재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판부는 피고인 명단과 증인 명단을 확인한 뒤, 다음 심리를 오는 11월 25일로 연기했다.
■ '기행의 제왕'에서 '법정의 피고인'으로
마리나키스는 축구계에서 '기행의 구단주'로 유명하다. 영국 언론 앞에서도 거침없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경기 후 심판실을 직접 찾아가 항의하거나, 포레스트 감독 교체를 SNS에서 암시하는 등 예측불가한 행보로 주목받았다.
마리나키스는 런던과 아테네를 오가며 해운업·미디어·정치까지 영향력을 넓힌 억만장자 사업가로, 그리스 내에서는 "축구를 넘어선 권력자"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 재판은 그의 인생에 가장 큰 오점을 남길 수도 있다. 로이터는 "이번 사건은 그리스 축구계의 폭력 근절을 가늠할 '역사적 재판'이 될 것"이라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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