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초콜릿은 어떻게 유명해졌지?

조회 1252025. 4. 4.

벨기에 초콜릿 산업이 정부 제도와 기업의 혁신을 통해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벨기에 초콜릿 산업은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주요 품목이다. 벨기에는 세계에서 19번째로 작은 나라지만, 초콜릿 수출량에서는 전 세계 2위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벨기에 초콜릿 수출량은 독일에 이어 전 세계 2위를 기록했다.

고디바 제공

벨기에 정부는 산업의 수익성을 보호하고자 ‘메이드 인 벨기에’ 초콜릿 규정을 마련해 품질과 전통을 유지한다. 1894년 벨기에 정부는 벨기에 초콜릿에 최소 35%의 순수 카카오가 함유돼야 한다는 규정을 제정했다. 또한 국내에서 정제, 혼합, 가공해야 한다.벨기에 초콜릿은 고품질 카카오 콩을 사용한다. 이를 미세하게 갈아 부드러운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벨기에 초콜릿 업체(L 사)의 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벨기에 초콜릿은 높은 품질로 인정받고 있으며, 그 핵심은 원료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벨기에 초콜릿은 최소 35%의 카카오 성분을 포함하고, 100% 카카오버터를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게티이미지뱅크

벨기에 플랑드르 지방의 항구 도시인 앤트워프는 세계 최대 카카오 콩 저장소로 알려져 있다. 벨기에 초콜릿 제조업체들은 매년 다양한 종류의 카카오 콩을 수입해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벨기에 초콜릿 제조업체들은 비건 초콜릿, 다크 초콜릿, 웰빙을 고려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시장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벨기에 초콜릿은 혁신을 통해 최상위 제조국의 입지를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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