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백 서자는 황제였다’의 기준석 작가 “‘아침 드라마’급 연출력 갖춰야 살아남아”

Q. 웹소설 작가를 시작한 계기가 무엇인가.
A. 대학에서 문예창작학과를 전공했다. 본래는 전업 소설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졸업 전, 지도 교수께서 “웹소설을 써보는 것도 괜찮다”고 추천해주셨다. 적성에 맞다고 생각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Q. 웹소설 작가의 삶이 궁금하다. 일상이 어떠한가.
A. 출근과 퇴근이 따로 없기 때문에 온종일 작품과 함께하는 삶이다. 글을 쓰지 않아도 머릿속에는 작품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마감이 매일 있기 때문이다. 데뷔 초반에는 이게 사는 건가 싶을 정도로 작품에 매몰돼 있었다. 매일 마감이 익숙해진 현재는 일과 일상을 분리하는 게 가능하다. 조언하자면 작가 생활 시작부터, 생활 루틴을 만드는 게 좋다. 산책과 작업 그리고 운동, 수면 등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들여야 한다.
Q. 소설 기획부터 연재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
A. 기획부터 집필까지는 일 년 조금 넘게 걸렸다. 집필을 시작한 이후에는 카카오페이지에 공지한 연재 주기에 맞게 글을 쓴다. 초반에는 보통 7일 연재기 때문에 원고가 당일에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작품 업로드 기준에 맞는 5000자 이상을 작업하면 업로드한다. 시간이 남으면 퇴고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통 작업하면서 문단 단위로 퇴고한다. 한 문단을 썼다 옆에 옮겨놓고, 다시 쓰며 문장의 매끄러움 등을 확인한다. 흥미와 긴장감 그리고 재미가 최우선인 장르다 보니, 작품을 끊는 기준은 최대한 ‘아침 드라마’처럼이다. 중요한 대사 직전,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 혹은 전개상 만족감이 충족됐다 싶으면 적당히 글을 마무리 짓는다.
Q. 소속사에서는 주로 어떤 도움을 주는가.
A. 현재 ‘판시아(FANSIA)’라는 회사 소속이다. 회사는 원고의 교정, 교열, 윤문 등을 봐준다. 혼자서 발견하기 어려운 설정 오류 등도 확인한다. 업로드 전 원고 퀄리티를 한층 높이는 작업을 담당한다고 보면 된다. 플랫폼과 의논해 작품 홍보 등의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차 저작물 관련한 작업도 회사에서 맡고 있다. 집필 외, 작품이 독자께 전달되는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셈이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27호 (2023.09.20~2023.09.2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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