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청계 3명' 갈등 우려에 박지원 "황금분할, 김민석 독주 막을 장치"

유성애 2026. 8. 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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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중진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로 5명 선출직 최고위원 중 친청(친정청래)계 3명이 들어간 데 대해 "국민과 당원들이 황금분할을 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민석 신임 당대표가 당대표로서 독선, 독주를 못 하게 장치를 만들어 준 거다. 그렇기 때문에 (새 지도부가) 활발한 토론과 소통을 해서 합리적 결정을 하고 국민과 함께 나간다고 하면 성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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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에서 "새 지도부, 토론과 소통으로 국민과 함께 간다면 성공할 것"

[유성애 기자]

▲ 대화하는 민주당 김민석 신임 대표와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대표(오른쪽)가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기에 앞서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왼쪽)과 인사하고 있다. 가운데는 김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민주당 박지원 의원.
ⓒ 연합뉴스
5선 중진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로 5명 선출직 최고위원 중 친청(친정청래)계 3명이 들어간 데 대해 "국민과 당원들이 황금분할을 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민석 신임 당대표가 당대표로서 독선, 독주를 못 하게 장치를 만들어 준 거다. 그렇기 때문에 (새 지도부가) 활발한 토론과 소통을 해서 합리적 결정을 하고 국민과 함께 나간다고 하면 성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짚었다.

지난 8.17 전당대회에선 최종 합산결과 김민석 후보가 54.08%로, 45.92% 정청래 후보를 꺾고 최종 민주당 당대표로 당선됐다. 약 2300표 차이로 5위 한민수 후보를 뒤쫓던 6위 김용 후보가 역전에 실패, 5명 최고위원에는 친청 3명(최민희·이성윤·한민수)이 모두 입성했다(관련 기사: 호남과 비전이 갈랐다... 당대표 김민석 앞에 놓인 "당내통합" https://omn.kr/2jg36 ).

관련해 최민희 최고위원은 당선 직후 새 지도부 인사 때 바로 옆 박선원 최고위원의 손을 잡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직후 페이스북 게시글에도 "(제 당선은) 제 표가 아니라 정청래 전 대표가 나눠준 표"라며 "끝까지 정 전 대표와 함께 하겠다"는 글을 올리면서 이후 최고위 내 갈등이 점쳐졌다.

이런 당내외 우려에 대해 박 의원은 "검찰·사법·언론 개혁이 아직 완수된 게 아니고 과정 중이라, '계속 개혁하자'는 친청계 말씀도 옳다"면서도 "지금 실제로 서민 경제, 농업인 등 다수 국민은 굉장히 어렵고, 민생 중심으로 가지 않으면 민주당이나 이재명 정부가 성공할 수 없다. '민생 경제를 추스르자'는 김 대표의 말씀도 맞다"며 김 후보에 무게를 실었다.

'친청 지지층이 결속돼 있으면서 친명 지지층과 계속 부딪힐 수도 있지 않냐는 우려가 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박 의원은 "똑같이 나가면 정당이 아니다"라며 "정치는 부딪힐 수 있다"고 말했다. "당이 청와대 이중대가 아니기 때문에 당에서 청와대와 충돌할 수도 있는 거고, 또 최고위원 간에, 의원 간에 충돌할 수도 있는 거다. 그러나 그게 파국으로 가지 않고 소통을 해서 통합으로 간다고 하면 그것이 민주주의"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그는 "정청래 전 대표가 어제도 일부 자기 지지 강경 세력들이 '우리 탈당하겠다' 의사를 표시하니까 '하지 마라, 당신들이 가면 내가 외로워서 어떻게 살겠느냐'고 했는데 얼마나 멋있는 표현이냐. 이런 말씀을 한 것은 정청래 정치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원은 19일 저녁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대표, 송영길·정청래 후보 등과 만찬을 예고한 데 대해 "아무래도 대통령께서는 화합해서 통합하고 민생 경제 등 미래로 가자, 그런 말씀을 강조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저도 지난 전당대회 과정의 많은 염려, 특히 '당이 분열하는 것 아닌가' 염려에 대해 민주당(의 역사)에서는 승복하는 더 큰 민주주의를 지켜왔다, 그렇기 때문에 전당대회는 전당대회고 앞으로 더 단합해서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의 길로 매진할 것이라고 했었다"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번 선거 결과 관련해 "지난 1년 성공적으로 국정을 이끄신 이 대통령 신임 투표"라며 "아무래도 이재명 대통령의 잔여 임기 4년 동안 발을 맞춰서 더 성공할 수 있는 분이 누구냐, 김민석이라는 결론"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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