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국 첫 경기날, 치킨·편의점 ‘불티’…맥주 ‘12배’ 팔렸다

김지애 2022. 11. 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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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조별예선 첫 경기가 열린 지난 24일 치킨 주문이 폭주하면서 치킨업계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같은 날 교촌치킨의 매출은 전월 대비 140%, 전주 대비 110% 증가했다.

지난 24일 밤 월드컵 거리 응원이 벌어진 광화문 광장 인근 편의점도 맥주 매출이 크게 올랐다.

광화문 인근 세븐일레븐과 CU에서 이날 하루 맥주 매출은 전주 대비 각각 1100%, 103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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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한국 첫 경기가 열린 24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먹거리를 고르고 있다. 뉴시스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조별예선 첫 경기가 열린 지난 24일 치킨 주문이 폭주하면서 치킨업계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4년 만에 열린 길거리 응원으로 광화문 광장 인근 편의점도 ‘월드컵 특수’를 누렸다.

치킨 브랜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전국 매장 매출이 1주 전에 비해 110%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제너시스BBQ 그룹도 전날 하루 매출이 한 달 전에 비해 170% 증가했다고 전했다. 전날 BBQ앱은 예상 접속자 대비 2배가 넘는 인원이 몰리면서 시스템 작동이 잠시 느려지기도 했다.

같은 날 교촌치킨의 매출은 전월 대비 140%, 전주 대비 110% 증가했다. 교촌치킨도 이날날 오후 주문이 몰리면서 배달 주문이 잠시 중단됐다. 교촌치킨은 이날 자사앱 공지를 통해 “주문량 폭주로 인해 현재 배달 주문이 불가하다. 포장 주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bhc치킨의 매출도 한 달 전에 비해 200%, 전주 대비 130% 증가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도 주문이 몰리면서 한때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다. 배달의민족 앱은 전날 오후 8시 40분부터 9시 10분까지 앱 서비스 이용에 문제를 겪었다. 배달앱에는 치킨 배달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는 항의성 리뷰도 속출했다.

지난 24일 밤 월드컵 거리 응원이 벌어진 광화문 광장 인근 편의점도 맥주 매출이 크게 올랐다. 광화문 인근 세븐일레븐과 CU에서 이날 하루 맥주 매출은 전주 대비 각각 1100%, 1030% 상승했다. GS25에서도 맥주 매출이 375.8% 증가했다. 이날 밤 광화문 광장에는 예상 인원보다 훨씬 많은 2만6000여 명의 시민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했다.

먹거리 매출도 반짝 특수를 누렸다. CU에서는 스낵류(680%), 안주류(570%), 물(490%), 탄산음료(310%), 에너지음료(290%), GET커피(470%), 삼각김밥(380%), 김밥(310%), 샌드위치(270%) 등 품목의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GS25에서도 안주류(253.9%), 스낵(178.5%), 소주(152.9%), 컵얼음(98.7%) 등이 많이 팔렸다.

편의점 업계는 앞으로 월드컵 기간 동안에도 응원하면서 즐길 먹거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다양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CU는 대표팀 경기가 있는 28일, 다음 달 2일에 맥주 4캔 1만1000원, 행사 상품 100여 종을 1만원에 할인 판매한다. GS25에서는 이달 말까지 매주 금토일 버드와이저 500㎖ 4캔을 8000원에 판매하는 등 13종의 맥주를 할인 판매한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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