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논란’ 이력 정신전력원, 발간 책자 25% “미보관”

김판 2024. 10. 7. 12: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 장병들의 정신교육을 담당하는 정신전력원이 발간한 책자들이 제대로 보관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 의원은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묘사해 교재 전량을 폐기했던 정신전력원이 장병들에게 교육을 어떻게 했는지 확인할 길 없는 황당한 사태가 아닐 수 없다"며 "보안상 문제가 없는 책자는 정신전력원 홈페이지 등에 공개해 장병과 관심 있는 국민에게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승찬 민주당 의원실 국감자료
정신전력원, 최근 3년 발간 책자 중 25% ‘미보관’
“장병교육 실태 확인할 길 없어 황당”
국민일보DB


군 장병들의 정신교육을 담당하는 정신전력원이 발간한 책자들이 제대로 보관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신전력원은 지난해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기술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해당 교재를 전량 회수한 이력이 있는 곳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정신전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발간 책자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정신전력원이 출간한 책자 51종 가운데 13종이 보관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보관 중인 13종 책자는 ‘2022년 고급과정 실무학’, ‘2023 군인정신리더 신교대 교관’, ‘2023 참여형 정신전력교육 교관’ 등 대부분 정훈장교 교육교재다. 일선 정훈장교들은 해당 교육교재들을 활용해 장병 정신교육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신전력원 측은 부 의원실에 “발간한 책자를 유지·보관할 의무가 명시된 법령이나 행정규칙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유지·보관할 의무가 없다”고 답변했다.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 의원은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묘사해 교재 전량을 폐기했던 정신전력원이 장병들에게 교육을 어떻게 했는지 확인할 길 없는 황당한 사태가 아닐 수 없다”며 “보안상 문제가 없는 책자는 정신전력원 홈페이지 등에 공개해 장병과 관심 있는 국민에게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