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는요"...외국 남자가 생각하는 한국인 여자 친구의 특징

미국 남자들이 말하는 한국 여자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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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연애하는 젊은 층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체 결혼 건수는 8년째 감소세인 반면, 외국인과 결혼하는 사례는 오히려 늘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소수에 불과했던 국제 커플, 국제 결혼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높아지고 있죠.

유튜브 캡처

국경을 뛰어넘은 국제 커플의 사랑 이야기는 과거엔 지상파·종편 예능 방송 프로그램에서만 볼 수 있었다면, 최근엔 유튜브에서도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국적이 다른 남녀의 만남은 일상 소재만으로도 높은 몰입도를 끌어내고 있죠.

특히 문화 차이로 인한 갈등, 언어적 장벽 등 이들에 대한 궁금증은 국제 커플 콘텐츠의 인기 요인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여성은 외국인 가운데 미국 남성과 가장 많이 결혼한다고 하는데요. 최근 '미국인들의 관점에서 본 한국 여자'에 대한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거수일투족을 보고 해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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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를 만나본 미국인들은 연락 문제로 잦은 싸움을 하게 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국인 여자친구를 사귀면 연락 빈도가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 나가서 장소를 이동할 때마다 문자나 전화를 해줘야 하는 것에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고백했습니다.

한국의 연인관계에서는 상대방에게 연락을 자주하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문화가 강한데요. 연락이 안되면 자신에게 신경을 안 쓴다고 느끼고, 의심할 때도 있죠. 하지만 미국에선 이러한 경우는 거의 없으며, 미국인 여자친구와 연락 문제로 갈등을 빚어본 적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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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문화 차이로 인해 연락 문제가 싸움으로 이어질 때가 많다고 하는데요. 질투심이 많아서 내 남자친구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려고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때로는 이러한 행동이 집착으로까지 느껴질 때가 많다고 합니다.

"부모님에게 잡혀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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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한국인 여자친구를 만났을 때 가장 놀랐던 것은 '통금'이라고 합니다. 미국인들은 이를 부모님의 간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미국은 대학에 가면 각자의 인생을 책임질 수 있어야 하며, 부모님으로부터 독립을 하는 문화가 있죠.

그에 비해 한국은 결혼을 하고 나서야 독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금으로 인해 연인이나 친구와 늦게까지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죠. 미국인들의 시선에선 부모님의 기준으로 인해 하고 싶은 걸 자유롭게 못한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유튜브 채널 '코리안 브로스'

또한 한국 여자들은 미국인에 비해 보수적이라 느낀다고 하는데요. 미국 여자들에 비해 노출된 옷을 잘 입지 않으며, 공공장소에서 가벼운 스킨십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국 남자가 여자친구가 노출있는 옷을 입는 것에 간섭하는 것도 이해가 안 가는 행동 중 하나라고 합니다.

"애교가 낯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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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는 번역이 안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애교'인데요. 한국 예능에서 걸그룹 아이돌이 개인기로 애교를 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듯이 한국 사람들 대부분은 어느정도 애교 있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애교가 자연스럽지 않은 문화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나이에 맞게 행동하는 게 더 자연스럽게 느껴진다는 것인데요. 인위적으로 혀 짧은 소리를 내는 등 아이의 말투와 행동을 따라하는 애교를 보는 순간 충격을 받는다고 하죠.

유튜브 채널 '코리안 브로스'

또한 한국 여자들은 확실한 의사 표현을 잘 안 하는 것 같다고 느낀다는데요. 특히 '아무거나'라는 표현을 자주하고, 감정 표현이 미숙해 미국과 달리 여자가 먼저 고백하는 경우도 드물다고 합니다. 한국 여자들은 미국인들보다 수줍음이 많으며, 더 예의가 있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365일 다이어트 해요"

유튜브 채널 '코리안 브로스'

한국 여자들은 미국인들에 비해 자기관리를 잘한다고 하는데요. 유행에 민감하며, 옷도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입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의 시선을 너무 신경쓰며 외모에 집착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거울을 너무 자주 보고, 잔머리 하나까지 전부 섬세하게 신경쓰는 일은 스스로를 지치게 한다는 것이죠. 항상 예뻐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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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국인 남성은 "다이어트를 해야 해"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를 비롯한 많은 미국인 남성들은 획일화된 미의 기준으로 정상제충 비해 마른 여자들이 많다고 느끼곤 하죠.

또한 길거리나 대중교통에 성형외과 광고가 너무 많아서 충격을 받는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도 물론 성형수술을 하지만 한국처럼 병원을 쉽게 찾아보거나 흔히 하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숨겨진 야망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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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들이 미국 여자들보다 일에 대한 욕심이 많은 편이라고 느낀다고 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자기개발을 위해 공부하고, 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여성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야망을 품고 자신의 목표에 저돌적으로 직진하는 한국 여성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하는데요.

한 미국인은 자신의 한국인 여자친구가 영어를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한 이후 목표를 향해 기간과 관계 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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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은 미국 남자들의 시선에서 본 미국 여자와 비교한 한국 여자의 특징들을 알아봤는데요. 물론 사람마다 각자 다른 특성이 있는 것처럼 모든 한국 여자들이 같은 성격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미국인이 느낀 시선일 뿐 일반화할 수는 없는 부분이죠.

한편, 이와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 사람들은 한국인 애교 보면 진짜 기겁하더라", "미국에선 진짜 편하게 다니는 여자들 많은데 우리나라는 유독 자기관리 프레임이 심한 것 같아요", "여러모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끊임 없이 평가 당하고 차별받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유독 자기를 옥죄는 것 같아요", "남 시선 신경쓰는 거 진짜 심하다"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