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당 떠나라" 불 붙는 사퇴 요구... '탄핵 반대' 윤상현도 반성문
[곽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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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하는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무기징역 선고 관련,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장동혁 대표가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결과에 사실상 '불복'하는 모양새를 취하자, 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관련 기사: 장동혁의 궤변 "판결문 논리적 허점, 지귀연이 남긴 양심의 흔적" https://omn.kr/2h3hs).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필패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횡행하는 탓이다(관련 기사: "일종의 최면에 걸린 듯" ...장동혁, 지방선거 포기했나 https://omn.kr/2h3sr). 탄력을 받지 못했던 '장동혁 사퇴' 여론이 어디까지 번질지, 실제로 지방선거 전 지도부 교체가 실현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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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
| ⓒ 유성호 |
이어 "오늘날 국민의힘이 대안 정당이 되지 못한 채 사분오열의 모습으로 국민께 더 큰 실망을 드리고 있는 현실 앞에서 저는 너무 죄송하고 통탄스럽다"라며 "이렇게 된 데에 당의 중진인 저의 책임이 크다.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참회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윤 의원은 "저는 수도권에서 내리 5선을 하며 민심 속으로 파고들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해 왔다고 믿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러지 못했다"라며 "당 중앙에 만연했던 안일함에 더 강하게 분노했어야 했고, 혁신과 창조적 파괴로 당을 전면적으로 재창조했어야 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엄동설한에 거리로 나가 누구보다 앞장서서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다. 대한민국의 체제와 미래세대를 지키기 위해서였다"라며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이재명 정부의 출범을 막지 못한 데 대해 처절하게 반성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동시에 "우리가 지난 정부부터 뺄셈 정치에 매몰되어 이익집단화 된 것은 아닌지, 보신주의에 갇혀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은 아닌지 저 자신부터 묻는다"라며 "이제라도 당이 선제적으로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 그 출발은 처절한 자기반성뿐"이라며 당의 변화를 재차 주문했다. 윤 의원은 "그래서 저부터 참회한다.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라며 "거듭 용서를 구한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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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총 참석하는 조경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
| ⓒ 남소연 |
그는 21일 SNS를 통해 "지금이야말로 국민의힘을 진정한 보수의 보루로 생각하고 지지해 왔던 모든 사람들이 떨쳐 일어서야 할 때"라며 "당의 몰락을 지켜보고만 있을 것인가! 더 이상 내란이라는 오염에 휩싸이게 두어서는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과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한다"라며 "장동혁은 더이상 정통보수 국민의힘을 망치지 말고 당을 떠나라!"라고 일갈한 것이다.
장동혁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이 친구 정말 미친 거 아닌가"하고 일갈했던 김영우 전 국회의원 역시 같은 날 페이스북에 "정통보수가 사이비보수 끝장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을 흔들고 있는 사이비보수는 지극히 사이비종교적"이라며 "윤석열과 장동혁이 깃발을 들고 있고, 사이비보수 정치 무당들이 계속 혹세무민을 하고 있으니 보수 쪽에서 아무리 이재명 정권의 입법 폭주를 비판해도 씨알이 먹히지 않는다"라고 직격했다.
그는 "장동혁은 극우들의 지지 덕에 본인에게 맞지도 않는 당대표 자리를 꿰찼다"라며 "어떻게 미래와 외연과 공화를 입에 올리나? 이미 충분히 보수를 궤멸시켜가며 죽을 쑤어놓고는"이라고도 따져 물었다. 당명 개정을 추진하는 국민의힘이 '미래'와 '공화'를 주요 열쇳말로 삼은 점을 직격한 셈이다.
국민의힘 전·현직 당협위원장 25명 역시 이날 성명을 내고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여기에는 김경진(서울 동대문을), 김근식(서울 송파병), 오신환(서울 광진을), 이재영(서울 강동을), 장진영(서울 동작갑) 등에, 당에서 강제로 축출된 김종혁 전 최고위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보수의 가치가 처절히 파괴되는 참담한 현실 앞에서, 우리는 더 이상 고개를 들 수가 없다"라며 "장동혁 대표는 당의 미래를 위해 더 이상의 퇴행을 멈추고 즉각 결단하라. 사퇴하라"라고 날을 세웠다. "장동혁 대표가 진정으로 지방선거의 승리를 바란다면, 지금 당장 자신의 모순을 직시해야 한다"라며 "더 이상 당을 민심 이반의 늪으로 밀어 넣지 말고, 사퇴하라. 그것만이 우리 보수가 진정으로 국민 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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