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선수 극단 선택’…김포FC, 구단 대표이사가 공개 사과

이현석 기자 2023. 3. 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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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김포FC 유소년팀 선수가 지난해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구단 대표이사가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김포FC 유소년팀 소속 선수였던 10대 A군은 지난해 4월 27일 오전 2시경 김포시 마산동 기숙사 건물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체육시민연대 등 4개 시민단체는 지난 14일 김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며 해당 사건의 진상조사와 김포FC U-18 축구팀 감독과 코치진의 직무 정지를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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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K리그2 김포FC 유소년팀 선수가 지난해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구단 대표이사가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서영길 김포FC 대표이사는 17일 사과문을 내고 "고인이 된 선수와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그는 "비상대책위원회 의결로 (가해자로 지목된)지도자 3명에 대한 조치를 하려고 했으나 규정과 행정이라는 명목으로 유족분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조치에 대해 해명했다.

서 대표이사는 또 "늦게나마 유족분들의 뜻을 받들어 논란이 됐던 지도자 3명에 대한 직무 정지 조치를 했다"며 "추후 엄정하게 대처해 철저하게 (후속 조치를)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현재 남아있는 다른 선수들을 맡을 새로운 지도자를 선임할 것"이라며 "유소년 선수 관리·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포FC 유소년팀 소속 선수였던 10대 A군은 지난해 4월 27일 오전 2시경 김포시 마산동 기숙사 건물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A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긴 A4용지 5장 분량의 유서에는 그간 팀 지도자들의 언어폭력과 동료들의 괴롭힘이 있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체육시민연대 등 4개 시민단체는 지난 14일 김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며 해당 사건의 진상조사와 김포FC U-18 축구팀 감독과 코치진의 직무 정지를 요구했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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