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했다" 고개 숙인 KIA 박재현, 꽃감독은 질책 대신 격려…"팀에 그런 선수 필요해" [광주 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년에는 (김)도영이가 그렇게 뛰면서 분위기를 만들어줬다고 하면 올해 같은 경우 (박)재현이가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것 같고..."
이범호 KIA 감독은 30일 SSG와의 시즌 14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되기 전 취재진과 만나 "노아웃 상황이었으니까 확률적으로는 (3루로) 안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게 판단해서 뛰고자 했던 건 (박재현 입장에서) 어떻게든 한 베이스를 더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2024년에는 (김)도영이가 그렇게 뛰면서 분위기를 만들어줬다고 하면 올해 같은 경우 (박)재현이가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것 같고..."
KIA 타이거즈는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13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리드오프 박재현이 있었다. 박재현은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2득점에 모두 기여했다.
KIA는 7회말까지 SSG 선발 페드로 아빌라를 상대로 무득점에 그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0-1로 끌려가던 8회말 분위기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SSG 두 번째 투수 전영준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무사 1루를 만들었다.
이어 박재현이 장타성 타구를 날리며 1루주자 김호령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재현은 내친김에 3루까지 추가 진루를 노렸지만 태그아웃됐다. KIA 벤치에서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결과는 원심(아웃) 유지였다. 동점에 성공한 직후 자칫 흐름이 끊길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박재현의 주루사가 패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KIA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10회말 박정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박재현으로선 마음의 짐을 조금 덜 수 있었지만 자신의 판단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컸다.
박재현은 29일 SSG전이 끝난 뒤 "진짜 뭐라고 말해야 할까. 너무 미안했다. 순간적으로 왜 뛰었는지 스스로 너무 후회했고 죄책감도 있었다. 과감함과 무모함은 한 끗 차이라는 걸 계속 인지하고 있는데 계속 이런 플레이가 나오면 오히려 내게는 마이너스인 것 같다"며 "앞으로는 타석에 들어갈 때 전광판도 보고 흐름을 읽고 경기를 할 줄도 알아야 할 것 같다. 조금 더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반성했다.
사령탑은 당시 상황을 어떻게 지켜봤을까.
이범호 KIA 감독은 30일 SSG와의 시즌 14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되기 전 취재진과 만나 "노아웃 상황이었으니까 확률적으로는 (3루로) 안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게 판단해서 뛰고자 했던 건 (박재현 입장에서) 어떻게든 한 베이스를 더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이 움직이는 부분에서는 본인이 판단해서 살면 나이스 플레이가 되는 것이고, 죽으면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다. 그래도 우리 팀에는 그런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2024년에는 (김)도영이가 그렇게 뛰면서 팀 분위기를 만들어줬다면, 올해는 (박)재현이가 그런 역할을 해주는 것 같다. 내년에는 또 (김)민규 같은 선수들이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젊은 야수들의 공격적인 주루가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단순히 한 베이스를 더 가는 것을 넘어 KIA의 새로운 팀 컬러로 자리 잡길 바라고 있다.
이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빠르게 움직이는 게 팀 컬러로 자리 잡는다면 우리가 득점할 수 있는 루트도 훨씬 다양해질 것"이라며 "우리 팀은 그동안 홈런 등 장타로 점수를 내는 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다른 유형의 선수들을 활용해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면 좋다고 생각한다. 한 번씩 예상하지 못한 플레이가 나오기도 하지만, 그런 플레이 덕분에 팀 분위기가 많이 올라가는 것 같다. 더 과감하게 플레이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한편 30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제임스 네일은 우천 취소로 등판 일정이 조정됐다. 다음 주 두 차례 선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KIA는 9월 1~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4~6일 광주 KT 위즈전을 소화한다.
이 감독은 "네일은 화요일(9월 1일)로 미뤄야 할 것 같다. 다음 주 주 2회 등판을 해야 할 것 같고 네일 다음에는 시라카와 케이쇼가 던진다"고 설명했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도수치료 영상' 윤영서, 속옷에 검정 스타킹 '파격'…맥심 표지 장식
- 박위 모친까지 악플 불똥…송지은에 옷 물려준 미담에 "헌옷을 왜" [엑's 이슈]
- '맥심 선정 최고 섹시女' 노브라 골퍼, 또 파격 의상…510만 팔로워 '난리'
- 이동국 부부 뿌듯하겠네…아들 대박이, 브라질 유학 앞두고 듬직한 모습
- '심장마비 사망' 故 이용주, 심근비대증 앓았다…"군 면제, 어머니도 같은 병"
- '미코 진' 우지원 딸 우서윤, 성형설 속 인터뷰 "상처 되는 말도 있지만" [엑's 이슈]
- 최근에 아빠 됐는데…박위♥송지은 오작교 김기리, SNS 댓글창 닫았다 [엑's 이슈]
- "주작현무"…전현무, 조롱 댓글에도 '침묵' 계속 [엑's 이슈]
- "아이돌 제작비 마련"…'이수만 사칭 계정'에 최시원 직접 등판 "Fake" [엑's 이슈]
- "하영 비난 과해"…윤일상 영상 결국 비공개됐다 [엑's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