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훈련소 전설의 꽃미남 조교가 연예인 되었더니…

조회수 2023. 6. 12. 08: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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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보고회를 통해 공개된 미리보는 영화 <귀공자>
(왼쪽사진)온라인 커뮤니

육군 훈련소 조교 시절부터 꽃미남으로 불리며

무명의 연극배우 시절 부터 '얼굴 천재 배우'로 불리다 단역,조연을 시작으로 신스틸러 배우로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스타트업>,<갯마을 차차차>의 대성공을 통해 스타 배우 반열에 올랐던 김선호.

이후 사생활 논란으로 한동안 연예계를 떠나있다가 박훈정 감독의 영화 <귀공자>의 주연을 맡게되면서 화려한 신고식을 알리게 되었다. 그리고 지난 2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귀공자> 제작보고회를 통해 간만에 모습을 드러내며 다시금 배우로서의 멋진 활동을 예고하며 대중과 만남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제작보고회를 통해 공개된 김선호의 복귀소감과 영화와 관련한 정보를 감독, 배우들과 함께 가진 대담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영화 <신세계>,<마녀>의 박훈정 감독

-<귀공자>는 어떤 영화인가?

처음 출발은 어두운 이야기였다. 촬영을 하다 보니까 조금 밝아졌다. 그래서 제목을 원래 제목인 <슬픈 열대>로 제목을 갈수가 없었다.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달리고 달리는 추격이 많다. 원래 저는 어두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촬영 하면서 밝은 사람인 걸 알게되었다.(웃음)

-캐스팅은 어떻게 진행되었나?

캐스팅 원칙은 캐릭터와 잘 어울릴만한 배우를 선택한다. 시나리오를 쓰고 캐릭터를 만들고나서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무조건적으로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캐릭터와 어울릴만한 배우들을 선택한다.

-김선호 배우가 사생활 논란이 있었는데도 캐스팅을 유지시킨 이유는?

고민을 안 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나에게 있어서 김선호 배우외에 대안이 없었으며, 그 배역을 유지한 것은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한다. 귀공자라는 캐릭터 자체가 처음 쓰여질 때도 냉정하고 잔인한 면도 있지만 엉뚱하고 본인만의 유머도 갖고 있고 여러 가지로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여러 얼굴을 갖고 있는 캐릭터다. 나는 김선호 배우 얼굴에서 귀공자 캐릭터에 맞는 얼굴을 찾았다고 본다.

-영화의 감상 포인트에 대해 언급하자면?

<귀공자>는 배우들에게 묻어서 가는 영화다. 배우들이 구현해낸 캐릭터가 재밌을 것이다. 그리고 기존 영화들에 비해 빠르다고 느끼실 것 같다. 스피드가 있다. 찍으면서 다크한 부분을 덜어내려고 했다. 전작들보다는 덜 피로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액션에 대해서) 대역 쓰는 걸 안 좋아해서 대부분 배우들이 액션 연기를 직접 소화했다. 이번 작품도 고공에서 펼치는 와이어 액션 등 대부분의 장면을 배우들이 직접 소화해 리얼함이 클 것이다.

'귀공자'로 복귀한 김선호

-복귀 소감은?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자리를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추후 인터뷰 자리를 통해 다시 인사 드리겠다. 오늘은 박훈정 감독님과 스태프, 배우들의 노고 끝에 만들어진 <귀공자>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다들 노력했고 나 역시 최선을 다한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스크린 데뷔 소감은?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무엇보다 박훈정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함께하는 내내 영화 작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럽고 내내 행복했다.

-귀공자는 어떤 캐릭터인가?

쉽게 설명하자면 '맑은 눈의 광인'같은 캐릭터로 갑자기 나타나 마르코를 쫓아다니면서 친구라고 하고 주변을 초토화하고 맑은 눈으로 웃으면서 다 망치는 캐릭터다. 등장할 때마다 콜라를 마시는데, 아마 한 신당 다섯 병이나 마신것 같다. 예사롭지 않은 캐릭터이며, 포마드 헤어와 슈트를 고수하는 젠틀한 모습을 비주얼로 설정하고자 했다.

-캐릭터가 기존에 보여준 선한 이미지와는 상반된 악역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설렘과 기대감도 있었다. 사실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를 했는데 이 영화에서 보여줄 처음 보여드리는 모습이 어떻게 보일까 기대와 두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촬영을 하는 동안 무척 즐거웠고, 배우로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그것을 해낸다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귀공자의 모습을 잘 보여준 대목을 말하자면 달리는 순간이나 액션을 하는 순간에도 마무리는 거울을 보며 깔끔하게 채비를 갖추는 모습이 나온다. 진지한 순간, 총 쏘는 장면에서도 웃고 즐기는 모습이 상반적으로 보여서 이 캐릭터가 정상이 아니구나 생각했다. 그런 모습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박훈정 감독의 작품은 액션이 인상적인데, 직접 소화한 느낌은 어떠셨는지?

너무 많은 추격 신이 있었다. 정말 토가 나올 정도로 많이 뛰었다. 사실 제가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그걸 잘 아는 스턴트 형들이 '이 장면만큼은 대신 해줄게'라고 말해주셨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내가 와이어를 달고 다리 위에 올라가 있었다.

'1980대 1'을 뚫고 캐스팅된 박훈적 감독의 'PICK' 강태주

-본인이 연기한 마르코라는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자면?

돈을 벌기 위해 필리핀에서 불법 사설 경기장을 오가는 복싱 선수다. 한국에서 자신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무작정 비행기 타고 한국 도착하는 순간부터 다양한 인간들에게 추격을 당하는 인물이다.

-복싱선수 역할을 위해 어떻게 노력했나?

복싱 장면을 잘 소화하기 위해서 전국체전을 준비하는 복싱선수들과 함께 선수 스케줄에 맞춰 운동하고 준비했다. 복싱 장면 뿐 아니라 극 중의 모든 액션이 복싱 베이스 무술이 많았어서 잘 해내고자 열심히 준비. 뛰는 장면도 기초 체력을 올려놓은 덕에 무사히 소화 가능했다. 그리고 식단 조절도 병행했다.

열심히 운동하고 식단을 조절한 덕에 체력도 좋아지고 피부도 좋아진 것 같다. 박훈정 감독님 작품을 만나 떨리고 영광스러운 순간이다. 이 자리를 빌어 제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데뷔 소감은?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때 믿기지 않았다. 열심히 준비했던 오디션이었고 치열하게 준비했는데 됐다고 들었을 때 기쁜 마음이 컸고, 그 다음에 걱정과 부담이 다가왔다. 더 열심히 하려고 정말 많이 노력하고 촬영에 임했던 거 같다. 정말 떨리고, 영광스러운 순간들이었다. 모든 촬영 한 장면 공들여 촬영하려고 노력했다. 감독님의 전작에서 많은 선배님이 훌륭하게 해주셔서 나도 열심히 잘 해내야겠다. 잘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촬영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캐스팅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다른 분들보다 특별하게 잘해서 캐스팅 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극 중 마르코가 처절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데 오디션장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내 안의 처절함이나 간절한 눈빛들을 보고 (감독님께서) 믿고 골라주신 게 아닌가 감히 생각해 본다. 기회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매력적인 악역을 예고하는 김강우

-<귀공자>는 어떤 영화라 생각하나?

<귀공자>는 단순하다. 그런데 어떤 영화라고 말하기 애매하다. 단순히 이익을 위해 쫓고 쫓긴다. 재밌었다. 목적이 단순하다.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등장인물이 뛴다.

-배우님이 연기한 한이사는 어떤 캐릭터인가?

솔직히 지금까지 맡았던 악역 중에 제일 마음에 든다. 왜냐하면 거침이 없다. 지금까지 해왔던 역할들은 머리를 쓴다거나 법망을 요리조리 피해가려는 잔머리를 쓰면서 나쁜 짓을 하는데, 이 친구는 그런 것에 아예 관심이 없다. 그냥 내가 지금 기분이 나쁘면 당긴다.

미스터리한 여인 캐릭터를 연기한 고아라

-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 이후 7년만의 복귀다. 소감은?

오래간만이라 나도 들떠있다. 박훈정 감독님의 작품을 하는 것 자체가 내게는 도전이었다. 미스터리한 인물이라 자세히 말씀드릴 순 없지만, 극장에서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때 어땠는지?

박훈정 감독님 작품에 참여한다고 했을 때부터 설렜다. 그 동안 했던 작품들과 톤이 달랐다. 그래서 현장에서 감독님 말씀에 귀 기울이려 노력했다. 촬영을 하면서도 흥미롭고 즐겁게 했다.

-어떻게 노력했나?

이전 작품과는 톤이 달라서 현장에서 감독님의 디렉팅에 귀 기울이고 이야기를 많이 들으려 했다. 그래서 작업하기 전에도, 촬영하면서도 흥미롭고 즐거웠다.

귀공자
감독
박훈정
출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
평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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