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몸 뒤틀리고 떨리는 ‘이 질환’

전종보 기자 2023. 2. 9. 2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근긴장이상증'은 의지와 무관하게 신체 일부가 뒤틀리고 돌아가는 질환이다.

근긴장이상증 환자는 근육이 과도하게 강직돼 비틀림, 경련 등과 같은 증상을 겪는다.

증상은 우리 몸에 있는 모든 근육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목 근육 경련으로 머리가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기울어지는 '사경증'이 많이 확인된다.

질환을 방치하면 신체증상이 악화될 뿐 아니라 외적으로 보이는 모습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외부활동을 피하게 될 수도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근긴장이상증’은 의지와 무관하게 신체 일부가 뒤틀리고 돌아가는 질환이다. 근육의 수축·긴장을 조절하는 중추신경계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병으로, 국내 환자 수는 2019년 기준 3만9731명에 달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근긴장이상증 환자는 근육이 과도하게 강직돼 비틀림, 경련 등과 같은 증상을 겪는다. 증상은 우리 몸에 있는 모든 근육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목 근육 경련으로 머리가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기울어지는 ‘사경증’이 많이 확인된다. 초기에는 간헐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범위도 넓어진다. 오랫동안 자세가 뒤틀리다보니 근육통과 함께 소화장애나 척추측만증 등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근긴장이상증은 초기에 진단·치료받으면 치료 효과가 높고 완치 또한 가능하다. 의심 증상이 보이는 신경외과를 찾아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질환을 방치하면 신체증상이 악화될 뿐 아니라 외적으로 보이는 모습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외부활동을 피하게 될 수도 있다. 이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로도 이어진다.

검사 후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로 판단되면 약물치료 또는 보툴리눔 톡신 주사 치료를 실시한다. 다만 주사 치료의 경우 내성이 생기면 지속 기간이나 효과가 약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환자에 따라서는 뇌심부자극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 초소형 의료기기를 사용해 뇌에 전기자극을 가하는 것으로, 신경을 잘라 내거나 뇌세포를 파괴하지 않고 근긴장이상증을 치료한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