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3분기도 흑자 전망… 뇌전증 신약 美 성장 지속”

전종보 기자 2024. 10. 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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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올해 3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DS투자증권은 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SK바이오팜이 올 3분기 매출 1285억원, 영업이익 195억원, 영업이익률 15.2%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DS투자증권은 3분기에도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8% 증가한 1134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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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인사이드]
SK바이오팜 제공
SK바이오팜이 올해 3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DS투자증권은 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SK바이오팜이 올 3분기 매출 1285억원, 영업이익 195억원, 영업이익률 15.2%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2% 증가하고,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된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238억원(전년 대비 47.6% 증가), 899억원(흑자 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지난 2분기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세노바메이트의 2분기 미국 매출은 1052억원으로, 처음으로 ​1000억원대 매출에 진입했다.

DS투자증권은 3분기에도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8% 증가한 1134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DS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9월 말 허리케인으로 인해 1주가량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 미국 제품명) 판매에 영향이 있었으나, 분기 매출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다”고 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성장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일반신경의나 전문간호사를 중심으로 처방 저변을 확대하고, 세일즈 인센티브 구조를 지속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 경쟁사 영업 강화에 대응해 뇌전증 센터와 KOL(Key Opinion Leader) 의사들을 전담하는 기술 영업 인력을 충원하는 등 마케팅 역량도 강화한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2025~2026년에 걸친 세노바메이트의 전신 발작 적응증 확장, 소아·청소년 연령 확대 등을 통해 매출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신약을 직접 판매할 때만 가능한 90% 중반의 높은 매출총이익율과 고정비 레버리지를 통해 향후 빠른 이익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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