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운용, 1Q 은액티브 ETF 순자산 500억 돌파
은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하나자산운용의 '1Q 은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순자산 500억원을 넘어섰다.

7일 하나자산운용에 따르면 1Q 은액티브 ETF는 지난달 28일 기준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달 4일 기준으로는 565억원을 기록하며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해당 상품의 가장 큰 경쟁력은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 은 선물형 ETF는 파생상품 위험평가액 제한으로 인해 퇴직연금 계좌 투자가 불가능했다. 반면 1Q 은액티브 ETF는 해외 상장 은 현물 ETF를 편입하는 재간접 구조를 채택해 이 제약을 해결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퇴직연금 계좌(DC·IRP)에서 최대 70%, 연금저축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100%까지 투자하며 과세이연 및 세액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당 ETF는 'Bloomberg Blended Silver Spot USD Index'를 비교지수로 하며 iShares Silver Trust(SLV), abrdn Physical Silver Shares ETF(SIVR) 등 미국 등에 상장돼 있는 은 현물 ETF를 주로 편입 대상으로 한다.
은은 금과 함께 대표적인 귀금속 원자재로 꼽히는 동시에 태양광·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산업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전략 금속이다. 글로벌 은 수요의 약 50~55%는 산업용 수요가 차지하고 있어 금 등 다른 귀금속 대비 산업 의존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은은 금속 중 가장 높은 전기전도성과 열전도성을 보유하고 있어 태양광 패널의 전극 소재, 반도체 회로, 전기차 및 전자기기 부품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확산이 추가적인 은의 산업용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공급은 2021년 이후 구조적인 부족 상태에 직면해 있다. 광산 개발 지연으로 생산은 제한적인데 최근 주요국의 자원 무기화 움직임까지 더해졌다. 실제 미국은 2025년 11월 은을 핵심광물 목록에 포함시켰으며 중국은 올해 1월부터 은 수출 통제를 전면 시행하는 등 은의 전략적 가치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은은 귀금속으로서의 가치저장 수단이라는 특성과 함께, AI 시대에 핵심 첨단 원자재로의 특징을 갖춘 자산"이라며 "1Q 은액티브 ETF는 자산배분의 관점에서도 연금 계좌에서 장기 투자하기 적합한 투자 솔루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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