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명 스태프에 집밥 대접…故 김수미, 손맛으로 따스함 남긴 '국민 엄니'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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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수미의 별세 소식에 그의 요리 인생이 재조명됐다.
그런가 하면 김수미는 본업 외에도 출중한 요리 실력으로도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 가운데 지난 9월 김수미는 한 홈쇼핑에 출연해 다소 부은 얼굴과 느릿한 말투로 건강에 대한 걱정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김수미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적 없다"며 "7월에 이틀 입원하시고 그 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히며 건강 이상설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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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故 김수미의 별세 소식에 그의 요리 인생이 재조명됐다.
25일 원로 배우 故 김수미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75세. 그는 고혈당 쇼크사로 눈을 감은 것으로 알려졌다.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수미는 영화와 드라마, 예능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방송인으로 자리잡았다.
그런가 하면 김수미는 본업 외에도 출중한 요리 실력으로도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수미네 반찬', '수미산장', '밥은 먹고 다니냐', '익스큐수미: 일단 잡숴봐' 등을 통해 요리를 소재로 한 예능에서 활약했다.
2018년 방송된 '수미네 반찬' 에피소드에서 김수미는 스태프 70인분의 식사를 손수 준비하는 따뜻한 모습으로 화제를 얻기도 했다.
특히 故김수미는 화려하기보다는 집밥 같은 친근한 한식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JTBC '한끼줍쇼'에서는 다른 사람의 집에 찾아가 한 끼를 얻어먹는 기존의 포맷을 뒤집어, 찾아간 집에서 노부부에게 푸짐한 한 상을 대접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김수미 간장게장 먹고 싶다", "대단하고 감동", "'한끼줍쇼'가 아니라 '한끼 드십쇼'다"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던 바.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제작발표회에서 김수미는 "팔자가 어딜 가나 밥을 한다. 전생에 무수리였나보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김용건은 "녹화 날에는 김수미 씨가 한 20여 인분 도시락을 싸 온다. 기다려지더라. 워낙에 맛깔스러우니까"라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故 김수미는 1998년에는 저서 '김수미의 전라도 이야기'를 낸 데 이어 직접 이름을 내건 간장게장과 김치 사업 등을 론칭하기도 했던 바. 그의 김치 브랜드는 홈쇼핑 등에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9월 김수미는 한 홈쇼핑에 출연해 다소 부은 얼굴과 느릿한 말투로 건강에 대한 걱정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김수미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적 없다"며 "7월에 이틀 입원하시고 그 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히며 건강 이상설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한 달 만에 전해진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대중들과 연예계 관계자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방송인 현영은 "언제나 웃는 얼굴로 따뜻하게 챙겨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마음이 너무 먹먹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라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김수미, tvN, 티캐스트 E채널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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