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전의산, "상무에서의 성적? 일종의 성장 과정일 뿐"

박재형 2026. 6. 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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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로 돌아온 전의산, 위기의 팀 구해줄까

[박재형 기자]

 상무에서 돌아온 SSG 거포 전의산
ⓒ SSG랜더스
지난 1일 상무에서 전역한 선수들이 있었다. 특히 1군에서 경험이 많았던 선수들이 있었다. 김현준(삼성), 정은원(한화), 송명기(NC), 김영현(두산) 등의 이름이 보였다. 이 선수도 SSG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라고 할 수 있다. 바로 내야수 전의산이다.

전의산은 2020년 2차 1라운드 전체 10번에 당시 SK(현 SSG)의 지명을 받았다. 그의 진가는 2022년에 발휘되었다. 2022시즌 전반기에 91타수 31안타(7홈런) 24타점 19득점 타율 0.341 OPS 1.098을 기록하며 당시 신인왕 싸움까지 했었다. 비록 후반기에 150타수 29안타(6홈런) 21타점 17득점 타율 0.193 OPS 0.612로 저조하면서 신인왕을 정철원(당시 두산, 현 롯데)에게 내줬지만, 전의산이 향후 SSG의 중심 타선을 맡을 수 있을 거라고 봤다.

하지만 이후 2시즌 동안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시즌(2023~2024) 동안 90경기 나와 191타수 32안타(5홈런) 24타점 14득점 타율 0.168 OPS 0.532에 그쳤다. 결국 전의산은 2024년 12월 2일에 상무 입대를 택했다.

상무에서의 전의산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2025년에는 98경기 나와 317타수 101안타(16홈런) 72타점 60득점 타율 0.319 OPS 0.927의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올해에는 45경기 나와 157타수 54안타(9홈런) 47타점 29득점 타율 0.344 OPS 1.024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전역 후, 전의산은 SSG 랜더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직 실감이 나지 않고, 싱숭생숭하다. 시간이 느리게 갈 줄 알았는데, 막상 또 전역을 하고 보니 시간이 빨리 흘러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컨디션에 대해서는 "계속 상무에서 경기를 출전하고 있어서 몸 상태는 좋다. 팀에서도 바로 뛸 수 있게끔 준비를 잘해서 나왔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상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비결로 상무 동료들을 얘기했다. 그는 "윗 기수에는 (이)재원이 형과 (한)동희 형이 많이 도와주셨다. 이외에도 (류)현인이나 (윤)준호도 많이 도움을 줬는데,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상무 성적은 일종의 성장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결과도 좋긴 하지만, 과정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이제 SSG에서 잘해야 한다는 생각말곤 없다"라고 말했다.

1군에서의 목표로는 "내가 SSG에서 최대한 도움이 많이 되고 싶다. 팀에 민폐 끼치지 않고, 도움만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SSG 팬들에게 "이제 전역을 하게 되었는데, 어느 위치에서 내가 시작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 위치에 맞게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12연패에 빠진 SSG는 전의산의 합류로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한편 전의산은 2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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