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이상용이 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그는 이날 정오 무렵 건강검진을 받고 귀가하던 중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거리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으며,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상용은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끝내 숨을 거두었다. 유족 측은 “병원에서 최선을 다한 치료가 진행됐지만 회복되지 못했다”고 전하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충청남도 서천 출신인 이상용은 오랜 시간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인물이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국군 장병 대상 프로그램인 KBS1 ‘우정의 무대’를 20여 년간 진행하며, ‘뽀빠이 아저씨’라는 친근한 별명으로 전국민의 신뢰를 얻었다.
그의 대표 멘트인 “군인은 국가의 기둥입니다”는 지금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힘 있고 따뜻한 음성으로 장병과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해온 그는, 방송 외에도 위문공연과 자원봉사 활동에 힘써왔다.
특히 고령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군부대, 병원, 복지시설 등을 찾아다니며 활발한 현장 활동을 이어온 그의 모습은 많은 후배 방송인들의 귀감이 되었다.

이상용은 은퇴 후에도 각종 지역 행사, 공익 캠페인 등에 참여하며 꾸준히 사회와 소통했다.
그는 70대 중반까지도 ‘활동하는 방송인’으로 무대에 서며 대중과 가까이 있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조문 일정과 장례 절차는 유족 측이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방송계와 팬들은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하고 있으며, 각계각층에서 그의 유지를 기리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이상용 선생은 단순한 방송인을 넘어 시대의 정신을 전한 상징적 인물”이라며 “그의 공헌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오랫동안 대중에게 따뜻한 목소리를 전해온 그의 발자취는 대한민국 방송사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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