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萊컨트리 인근 녹지에 초호화 유료 실버타운

1995. 12. 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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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釜山)=연합(聯合)) 劉昌燁기자 = 三星그룹이 자연녹지 6만여평에 전국 최대 규모의 호화 유료실버타운을 건립, 분양키로 해 논란을 빚고 있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사회복지법인 三星生命공익재단(대표이사.李健熙)은 최근 東萊컨트리클럽 인근 금정구 구서동 산 43의 1 일대 자연녹지등 6만8천3백30평에 종합 실버타운을 건립하기로 하고 관할 금정(金井)구청에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지정승인 신청서를 제출, 현재 부산시에서 타당성 여부를 검토중이다.

三星生命 공익재단측의 실버타운 건설예정부지는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한 자연녹지로 지금까지 개발이 엄격히 제한돼온 지역이다.

재단측이 구청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이곳에 전용면적 18평형의 부부 노인용 아파트 2백10가구와 10평형의 독신 노인용 아파트 3백80가구등 5백90가구를 비롯, 7∼10평형 양로시설 2백10실과 3백병상 규모의 유료 요양원이 들어선다.

특히 부대시설로 골프연습장과 사우나,수영장등을 갖출 계획이어서 도움이 필요한 영세노인보다는 자립능력을 갖춘 일부 부유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주택사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재단측은 내년부터 오는 2000년까지 5년동안 연차적으로 총 1천4백8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금정(金井)구청은 이 시설이 노인복지시설인 만큼 사업허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부산시도 관련부서의 검토결과 자연녹지에 사회복지시설이 들어서는데 법적하자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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