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서 솔로탈출"…단체 미팅 '나는 절로' 11월 이곳서 열린다
미혼남녀를 위한 템플스테이 단체 미팅 프로그램 ‘나는 절로’가 다음 달 ‘단풍의 성지’ 백양사에서 열린다.
7일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 따르면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1박2일간 전남 장성군 백양사에서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백양사’를 개최한다. 백양사는 국내 최고의 수행 도량이자 수많은 시민이 가을 단풍을 감상하기 위해 찾는 명소다.
‘나는 절로, 백양사’에는 남녀 각 10명, 총 20명이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20명의 참가자는 1박2일 동안 저출산 대응 인식개선 교육, 레크리에이션, 1대1 로테이션 차담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한 참가자들이 명장 정관 스님의 사찰음식을 백양사 천진암에서 직접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재단 대표이사 묘장 스님은 “호남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사찰로 꼽히는 백양사에서 ‘나는 절로’를 진행하게 돼 영광”이라며 “주지 무공 스님을 비롯한 백양사 대중들께서 배려해 주신 만큼 최고의 ‘나는 절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30대 미혼남녀라면 누구나 ‘나는 절로, 백양사’에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후 2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나는 절로’는 30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긍정적인 결혼관 형성을 위한 교육과 템플스테이를 통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2013년 경기 고양 흥국사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이번 ‘나는 절로, 백양사’는 41회째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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