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픽하이의 멤버이자.
'첫사랑과의 결혼'을 이뤄낸 장본인.
바로 투컷이 오늘의 주인공이에요.

투컷은 타블로, 미쓰라와 함께 힙합 그룹 에픽하이에 소속되어 있는데요.
에픽하이는 2003년에 데뷔해 놀라운 실력을 뽐낸 그룹이죠.
데뷔 2년 만에 시상식의 주요 상들을 휩쓸며 가요계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여기서 DJ이자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투컷.
그룹의 정체성을 살리고, 힙합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

특히, 최근 배달 기사가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해 큰 물의를 일으킨 사건이 있기도 했는데요.
사건 보도 후에 당시 가해자를 말리며 경비원을 도운 입주민이 투컷이라고 밝혀져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그런 그의 러브 스토리 역시 심상치 않아요.

2009년 10월 7일.
투컷은 소속 레이블 홈페이지에 직접 글을 올렸어요.
“십 년이 걸려 맺어진 첫사랑과 결혼합니다”라고요.
신부는 투컷보다 두 살 연상이라는 사실까지 말했죠.

그런데 로맨틱한 웨딩 뒤엔 더 극적인 챕터가 이어집니다.
사실 투컷은 결혼식 이틀 뒤인 10월 15일에 곧바로 군 입대를 앞두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는 “너무 사랑하는 그녀와 평생을 약속하고 떠나기로 했습니다”라며 입대 소식을 함께 전했죠.

이 두 사람, 어떻게 이어지게 된 걸까요?
지인들과의 자리를 통해 처음 만난 투컷과 아내.
투컷은 그녀에게 첫눈에 반했고, 2년 간 쫓아다니다가 인연을 시작했대요.

이 과정에서 웃픈(?) 사연도 있었다는데요.
짝사랑 중 퇴짜를 맞기도 했던 투컷.
그가 압구정에서 술을 마신 뒤 멤버들의 앞에서 대성통곡을 했다고 해요.
당시를 떠올리며 타블로와 미쓰라는 웃음을 터뜨렸죠.

그랬던 그녀와 결혼에 골인.
두 사람은 이후의 챕터도 잔잔히 이어져요.
첫사랑은 이제 ‘배우자’가 되었고, 둘 사이 아들, 딸과 함께 일상을 꾸려갑니다.

돌아보면 투컷의 결혼 스토리는 거창한 드라마가 아니에요.
오래 걸렸지만, 굳건하게 지켜낸 선택의 연속.

무대 위 박자처럼 딱 맞아떨어진 타이밍.
사람을 먼저 택했고, 음악은 그 선택을 더 깊게 만들었죠.

그래서 이 사랑이 더 오래갑니다.
첫사랑을 끝사랑으로 만든 사람.
투컷의 이야기가 은근히 오래 마음에 남는 이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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