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체인저 될까…게임-AI 접목 늘어나는 이유는
유채리 2024. 10. 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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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게임업계 성장 정체를 해결할 키맨으로 뜨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AI 활용 게임을 집중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부에서 AI 게임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직접적으로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게임업계 AI 활용이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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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게임업계 성장 정체 해결할 ‘키맨’으로 각광
정부에서 처음으로 AI 게임 지원 의지 드러내
올해 노벨상서 AI 성과 주목 받은 것도 향후 긍정적 영향
인공지능(AI)이 게임업계 성장 정체를 해결할 키맨으로 뜨고 있다. 정부가 지원 의지를 드러낸 만큼 더 활발한 접목이 이뤄질 거라는 의견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AI 활용 게임을 집중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지난달 말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보고서에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정부에서 AI 게임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직접적으로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게임업계 AI 활용이 활발하다. 박차를 가하고 있는 곳은 크래프톤이다. 크래프톤은 AI연구팀을 딥러닝본부로 재편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전략‧글로벌운영본부 산하에 AI전략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가 지난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게임 제작의 경우, 기존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AI 기술을 활용한 제작 방식의 혁신을 경험하고 있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기대작 중 하나인 ‘인조이(InZOI)’에도 의상 생성, 대화 스토리 생성 등에 폭넓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도 AI 영토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넥슨은 일찍이 AI 연구개발(R&D) 조직을 만들었다. 2010년 분석 조직에서 시작해 2017년 별도 조직으로 승격되며 현재는 ‘인텔리전스랩스’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직접적인 게임 개발에 활용하는 건 물론, 원 데이터를 다듬어 이용자 경험을 분석하고 이용자들도 이를 사용할 수 있게끔 제공하기도 한다. 주요 게임 데이터를 올리는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가 대표적이다.
엔씨소프트는 AI를 게임에 활용하는 건 물론, 기술 자체의 고도화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에는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 바르코 LLM’과 LLM 성능을 검증하는 ‘바르코 저지 LLM’을 잇달아 출시했다. 엔씨소프트가 AI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선 건 지난 2011년으로, 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지난 4월에는 AI 분야 국제학술대회에 논문 4편을 게재했다.
중소규모 게임사도 AI를 접목한 게임 개발에 나서고 있다. 반지하게임즈의 ‘페이크북’이 대표 사례다. 소셜미디어 콘셉트로 상호작용이 핵심이다. 반지하게임즈는 게임을 이끌어나갈 NPC를 만드는 AI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크래프톤 자회사 렐루게임즈도 AI 게임 전문 개발사로 꼽을 수 있다. 최근 AI와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추리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선정한 기능성 게임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게임 산업은 다른 콘텐츠 분야보다 빠르게 AI 도입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상반기 국내 콘텐츠 기업별 생성형 AI 도입 여부를 보면, 게임 기업 20%는 이미 자사 내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했다고 응답했다”며 “타 콘텐츠 분야에 비해 도입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노벨상에서도 AI가 주목 받으며 관련 분야 연구가 활발해지리란 예상이 나온다. 노벨물리학상과 노벨화학상 모두 AI 발전에 기여하거나 이를 응용한 학자들이 수상했기 때문이다.
서진석 동의대 게임공학과 교수는 “적극적인 활용이 이뤄지며 게임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한다”며 “특히 규모가 작은 게임사에서도 대규모 게임을 개발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게임에 AI 접목이 활발해지며 재미 목적 게임은 물론, 기능성 게임도 발전하고 주목 받을 듯하다”고 내다봤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정부에서 처음으로 AI 게임 지원 의지 드러내
올해 노벨상서 AI 성과 주목 받은 것도 향후 긍정적 영향
인공지능(AI)이 게임업계 성장 정체를 해결할 키맨으로 뜨고 있다. 정부가 지원 의지를 드러낸 만큼 더 활발한 접목이 이뤄질 거라는 의견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AI 활용 게임을 집중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지난달 말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보고서에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정부에서 AI 게임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직접적으로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게임업계 AI 활용이 활발하다. 박차를 가하고 있는 곳은 크래프톤이다. 크래프톤은 AI연구팀을 딥러닝본부로 재편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전략‧글로벌운영본부 산하에 AI전략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가 지난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게임 제작의 경우, 기존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AI 기술을 활용한 제작 방식의 혁신을 경험하고 있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기대작 중 하나인 ‘인조이(InZOI)’에도 의상 생성, 대화 스토리 생성 등에 폭넓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도 AI 영토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넥슨은 일찍이 AI 연구개발(R&D) 조직을 만들었다. 2010년 분석 조직에서 시작해 2017년 별도 조직으로 승격되며 현재는 ‘인텔리전스랩스’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직접적인 게임 개발에 활용하는 건 물론, 원 데이터를 다듬어 이용자 경험을 분석하고 이용자들도 이를 사용할 수 있게끔 제공하기도 한다. 주요 게임 데이터를 올리는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가 대표적이다.
엔씨소프트는 AI를 게임에 활용하는 건 물론, 기술 자체의 고도화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에는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 바르코 LLM’과 LLM 성능을 검증하는 ‘바르코 저지 LLM’을 잇달아 출시했다. 엔씨소프트가 AI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선 건 지난 2011년으로, 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지난 4월에는 AI 분야 국제학술대회에 논문 4편을 게재했다.
중소규모 게임사도 AI를 접목한 게임 개발에 나서고 있다. 반지하게임즈의 ‘페이크북’이 대표 사례다. 소셜미디어 콘셉트로 상호작용이 핵심이다. 반지하게임즈는 게임을 이끌어나갈 NPC를 만드는 AI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크래프톤 자회사 렐루게임즈도 AI 게임 전문 개발사로 꼽을 수 있다. 최근 AI와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추리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선정한 기능성 게임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게임 산업은 다른 콘텐츠 분야보다 빠르게 AI 도입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상반기 국내 콘텐츠 기업별 생성형 AI 도입 여부를 보면, 게임 기업 20%는 이미 자사 내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했다고 응답했다”며 “타 콘텐츠 분야에 비해 도입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노벨상에서도 AI가 주목 받으며 관련 분야 연구가 활발해지리란 예상이 나온다. 노벨물리학상과 노벨화학상 모두 AI 발전에 기여하거나 이를 응용한 학자들이 수상했기 때문이다.
서진석 동의대 게임공학과 교수는 “적극적인 활용이 이뤄지며 게임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한다”며 “특히 규모가 작은 게임사에서도 대규모 게임을 개발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게임에 AI 접목이 활발해지며 재미 목적 게임은 물론, 기능성 게임도 발전하고 주목 받을 듯하다”고 내다봤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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